오름서 길 잃은 관광객 6명 드론으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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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오름 트래킹을 하다 길을 잃은 관광객들이 드론 수색에 나선 자치경찰과 119에 의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서울에서 제주로 관광을 온 A씨 일행은 지난 28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동거문이 오름에서 오름 트레킹을 하다 길을 잃고 말았다.

한동안 길을 찾아 헤매던 A씨 일행은 마찬가지로 길을 잃은 관광객 B씨 일행과 C씨 일행을 만나자 결국 이날 오후 1시21분 119를 통해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즉시 현장으로 출동, 드론을 이용한 수색에 착수한 제주자치경찰단과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신고자와 전화로 연락하며 “나무가 없는 들판으로 나와달라”, “드론이 보이면 이야기해달라”고 안내하며 수색을 이어갔다.

15분간 진행된 수색 끝에 관광객들의 위치를 확인한 자치경찰단은 구좌119센터 구조대에 위치 좌표를 전달했고, 지리정보시스템(GPS)를 통해 관광객 6명을 전원 구조했다.

동거문이 오름은 영화 촬영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도민과 관광객이 즐겨찾는 곳이지만 독특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능성을 따라 트레킹하다 보면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워 길을 잃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와 관련 송상근 제주자치경찰단 동부행복센터장은 “길을 잃으면 당황하지 말고 신고한 뒤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말고 구조대가 올 때까지 안전하게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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