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군비(軍備), 일본을 압도
우리나라 군비(軍備), 일본을 압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박상섭 편집위원

아직까지 지구촌에서 군사력이 가장 강한 나라는 미국이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국은 천조국이기 때문이다. 미국을 천조국이라 하는 것은 미국의 군비가 연 1000조에 이르기 때문이다.

지구촌에서 군비가 1000조에 이르는 나라는 미국이 유일하다.

나라별로 군사력을 판단하는 데 군비도 주요 기준이 된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재단이 최근 발표한 ‘2022 세계 군비 지출 동향’ 보고서를 보면 각 나라별 군비를 알 수 있다. 작년 세계 군비 지출은 2조2400억달러(2900조)로 전년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과 중국의 군비 경쟁이 세계 군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미국의 군비 지출은 8770억달러(1170조)로 천조국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했다.

이 같은 액수는 세계 군비 지출의 39%에 해당하는 것이다.

중국 2920억달러(추정), 러시아 864억달러(추정), 인도 814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 750억달러로 2~5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군비 지출은 464억달러로 9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460억달러로 우리나라에 이어 10위로 나타났다.

2021년 9위를 기록했던 일본이 우리나라에 밀린 것이다.

일본이 어떤 나라인가. 2차 대전 제국주의 시절 전투기와 전차도 소유했고, 6척의 항공모함을 이끌고 진주만을 기습했던 나라다. 지금은 6·25전쟁 당시 탱크 한 대 없던 우리나라에게도 밀리는 나라가 됐다. 참으로 격세지감이 든다.

일본의 일장기와 욱일승천기에 있는 해가 저무는 느낌이다. 일본은 제국주의 시절처럼 남의 나라를 침략할 수 있는 나라가 이젠 아니다. 옆 나라인 러시아나 우리나라와 북한, 중국을 공격할 수 있겠는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나 방류하겠다고 외칠 뿐.

▲군비가 전쟁에서 꼭 이기는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천조국이라는 미국을 보라. 속칭 쓰레빠(슬리퍼)를 신고 암시장에서 10달러면 살 수 있는 구형 AK-47 소총을 든 민병대원인 탈레반에게도 깨지지 않았는가.

나라도, 사람도 빼빼한 베트남에게 패퇴한 것은 전설이 됐다.

우리나라도 일본보다 군비가 많다고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

군비 못지않게 사병들의 복지 향상, 고품질의 훈련, 사기 높이기 등 내실을 기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