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가장 비싼 땅은 제원아파트 입구 '강치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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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지가 기준 1㎡당 727만7000원...추자면 횡간도 ㎡당 617원 '최저'
제주시.서귀포시, 개별 공시지가 결정·공시...한달 간 이의신청 접수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계획...제주시 공시가격 전년대비 -7.01% 하락
올해 제주지역 최고 공시지가를 기록한 제주시 연동 제원아파트 입구 강치과 의원 건물 전경. 공시지가 기준 3.3㎡당 2401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제주지역 최고 공시지가를 기록한 제주시 연동 제원아파트 입구 강치과 의원 건물 전경. 공시지가 기준 3.3㎡당 2401만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맵 캡처

제주에서 가장 비싼 땅은 제주시 연동 제원아파트 입구에 있는 강치과의원이 입주한 건물로, ㎡당 727만7000원을 기록했다. 평(3.3㎡) 당 공시가격은 2401만원이다.

반면, 최저 공시지가는 추자면 대서리 산1번지(횡간도)로 ㎡당 617원을 보였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 공시지가를 지난달 28일 결정·공시하고, 5월 30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공시 대상은 제주시 33만308필지, 서귀포시 23만5908필지다.

서귀포시지역은 서귀동 370-6번지(매일올래시장 입구)가 ㎡당 487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하원동 1868번지(자연휴양림 인근)는 ㎡당 998원으로 공시지가가 가장 낮았다.

올해 제주지역 개별 공시지가는 정부의 부동산가격 현실화에 따라 상승세가 꺾이면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개별 공시지가 변동률을 보면 제주시는 전년 대비 -7.01%, 서귀포시는 -7.14% 내렸다.

제주시 읍·면지역은 지난해보다 평균 -7.31% 내렸는데 애월읍 -7.83%, 한경면 -7.67%, 조천읍 7.33% 등의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동(洞)지역은 전년보다 평균 -6.77% 내렸는데 용담1동이 -7.64%로 하락세가 가장 컸고, 삼도1동 -7.22%, 삼도2동 -7.20% 등의 순을 보였다.

정부는 최근 전국적으로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해 실거래가보다 공시가격이 높은 ‘역전 현상’이 발생하자, 공시가격 현실화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계획’에 의한 현실화율 조정으로 표준지 공시지가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개별 공시지가도 동반 하락했다.

제주지역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2018년 16.45%, 2019년 9.74%, 2020년 4.44%, 2021년 8.33%, 2022년 9.84% 등 상승폭을 이어가다가 올해 -7.08%로 하향 조정됐다.

양 행정시는 개별 공시지가에 대해 5월 30일까지 이의신청을 받고 표준지 적용의 적정성, 인근 토지와의 가격 균형 여부 등을 반영해 오는 6월 27일 조정된 공시지가를 공시할 예정이다.

개별 공시지가는 제주시·서귀포시 홈페이지와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www.realtyprice.kr) 또는 읍·면·동주민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선호 제주시 종합민원실장은 “개별 공시지가는 토지 관련 국세 및 지방세 부과기준은 물론 복지분야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이의신청 기간 내에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의 신청서를 제출한 토지주와 이해관계인은 종합민원실 또는 읍·면·동을 방문해 접수하거나, 일사편리 부동산통합민원(www.kras.go.kr)에서도 제출이 가능하다.

2023년 최저 공시지가를 보인 추자면 대서리 산1번지(횡간도)전경. 1㎡당 617원을 보였다.
2023년 최저 공시지가를 보인 추자면 대서리 산1번지(횡간도)전경. 1㎡당 617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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