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두 딸을 가진 아버지가 딸을 가진 아빠는 행복과 희망이 넘쳐난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나도 딸을 가진 아빠로써 상대방의 이야기에 공감이 되었다. 아버지에게 행복과 희망을 주는 딸들에게 오늘은 아빠가 행복과 희망을 전하는 몇 가지 지혜를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딸아, 인생에는 정확한 정답이 없단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사는 것도 멋진 인생이고 잘하는 것을 하며 사는 것도 멋진 인생이란다.
딸아, 나중에 성공해서 잘하려 하지 말고 평소에 가족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잘해야 한다. 특별한게 있겠니? 가족끼리 자주 얼굴 보고 웃는 얼굴로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면 충분하단다.
딸아, 시간을 물처럼 사용하지 말거라. 언젠가는 네가 헛되이 사용한 시간에 반격을 당하게 된단다.
딸아, 일할 때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래야 여유 있는 삶을 꾸릴 수 있다.
딸아, 하루 한 시간을 네가 꼭 하고 싶은 일에 투자하길 바란다. 그래야 네가 원하는 인생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단다.
딸아, 인생을 즐겁게 살기 위해서는 평상시 몸과 마음의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누군가가 너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부탁을 한다면, 이러한 부탁은 백 번이라도 거절해야 한다.
딸아, 이야기 해놓고, 나중에 후회하게 될 말은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 쾌감은 짧고 후회는 길기 때문이란다.
딸아, 마음속 깊은 곳에서 존경이 우러나오는 남자와 함께 살길 바란다.
딸아, 사소한 성공을 꾸준하게 쌓아나가야 한다. 그 작은 성공들을 밟고 오르다 보면 너 자신조차도 믿기 힘든 성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란다.
딸아, 과정에 최선을 다했다면 등수나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말거라. 네가 재능을 지닌 분야나 혹은 좋아하는 분야에서 빛을 발하면 된다.
딸아, 마무리에 특히 신경 쓰길 바란다. 울며 태어났을지라도 죽을 때 웃을 수 있는 자가 인생의 승리자란다.
딸아, 세상에서 어떤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일까? 꿈을 이룬 사람보다는 꿈을 이뤄가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란다.
딸아, 만남의 인연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삶의 변화는 소중한 만남에서 시작한단다.
딸아, 고민이 있어서 심란한 마음이 들 때는 우울하게 축 처져 있지만 말고 차분하게 책상에 앉아 글을 써보길 바란다. 글을 쓰다 보면 자신에게 집중하게 되고, 자신이 심란했던 이유를 찾을 수 있단다.
딸아, 일의 성패는 자신감이 8할이란다. 평소에 긍정의 마인드로 무장하고, 성공 경험을 차근차근 쌓아서 자신감을 키워보길 바란다.
딸아, 항상 자기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가길 바란다.
딸아, 독서를 꾸준히 해서 사고력을 길러야 한다. 사고력이 강해지면 세상의 다양한 면을 볼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단다.
딸아, 메모를 습관화하되 일주일에 한 번은 메모한 내용을 정리해 보길 바란다. 바쁘게 살다 보면 간혹 중요한 것을 놓칠 때도 있단다.
딸아, 훗날 누군가가 네게 성공 비결을 물었을 때, 이렇게 대답하길 소원한다. “아빠가 있어서 오늘의 내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아빠는 네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 항상 널 믿고 응원한다. 예쁘게 자라줘서 고맙다. 삶이 정 힘들면 그냥 아빠 딸로 살아도 괜찮단다. 네가 아빠 딸이라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충분히 견뎌 낼 수 있길 바란다.”
※본란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원후, 심리상담사/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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