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6월 대형기종 변경...제주항공 신규 취항도
제주와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을 잇는 하늘길이 3년 여 만에 재개됐다. 코로나19로 막혔던 국제선이 서서히 정상화되면서 올 들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지점장 황재홍)은 베이징 노선 재개를 맞아 1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중국인 개별 관광객에 제주 관광 홍보물을 제공했다.
이날 제주~베이징 노선의 항공편을 통해 입도한 중국인 관광객은 130여 명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베이징 노선 재취항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 등 주 4회 직항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와 베이징을 잇는 하늘길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운항하는 B737-800 기종(138석)을 내달부터 대형기종인 A330-300 기종(284석)으로 변경해 운항한다. 제주항공도 다음 달부터 제주~베이징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막혔던 국제선도 재개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은 10만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기준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0만43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994명과 비교해 7배 이상 늘어난 규모가 제주를 찾았다.
황재홍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장은 “지난 3년 동안 운항이 중단됐던 제주~베이징 직항노선을 재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제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도 “중국의 수도이자 주요 도시인 베이징노선의 복항을 환영한다”며 “공사는 중국 베이징과 인근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세일즈, 팸투어, B2B 트래블마트 등 다각적인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