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수학여행 온 고등학생들이 비 날씨에 한라산 등반에 나섰다 집단으로 저체온증을 호소, 소방 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분께 성판악 코스로 한라산을 오르던 고교학생 중 일부가 저체온증을 보이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들은 충남 천안에서 제주로 수학여행을 온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로 교사와 학생 등 400여 명 중 12명이 건강 이상을 호소했다.
상태가 좋지 않은 학생 4명은 등반로에 설치된 모노레일을 타고 하산했고 나머지 학생들은 걸어서 산을 내려왔다.
소방 당국은 성판악 휴게소에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해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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