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 1분기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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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 1141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아
집합건물 매수자 역시 1년 전 대비 3분의 2 수준
올해 1분기(1~3월) 제주지역에서 생애 첫 부동산(토지·건물)을 매매한 매수인이 역대 최소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분기(1~3월) 제주지역에서 생애 첫 부동산(토지·건물)을 매매한 매수인이 역대 최소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분기(1~3) 제주지역에서 생애 첫 부동산(토지·건물)을 매매한 매수인이 역대 최소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생애 처음으로 부동산을 구매한 제주지역 매수자는 114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법원 등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가 작성하기 시작한 2010년 이래 1분기 기준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 1분기 도내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 역시 673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1024)3분의 2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집합건물이란 한 동의 건물에서 구조상 구분된 부분이 독립적으로 사용될 수 있어 구분 소유권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등을 뜻한다.

정부가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해 대출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 혜택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금리가 높은데다 집값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생애 첫 내 집 마련의 꿈을 미루는 현상은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1분기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을 구매한 매수자는 전국적으로 68105명으로 집계, 1분기 기준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1분기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경기가 235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 5635, 서울 5172, 부산 4966, 충남 4698, 대구 3326, 경남 3209, 대전 2768, 광주 2492, 전북 2471, 경북 2417, 전남 1781, 강원 1651, 충북 1536, 울산 1079, 세종 721, 제주 673명 순으로 집계됐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에 숨통이 트이고 있지만, 금리 인하로 방향이 전환되지 않는 한 내 집 마련 실수요가 증가하기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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