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도심권 동서를 잇는 '연북로 22년 만에 완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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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통 번영로~삼화지구 1.96㎞ 구간 492억원 들여 연결 마무리
노형지구~이도지구~삼화지구 연결하는 연북로 교통흐름 개선
제주시 연북로 종점(왼쪽)과 연삼로 도로가 만나는 지점에 교통 안전시설이 설치된 모습.
제주시 연북로 종점(왼쪽)과 연삼로 도로가 만나는 지점에 교통 안전시설이 설치된 모습.

제주시 도심권 동서지역을 연결하는 연북로(제2도시우회도로)가 2001년 첫 삽을 뜬지 22년 만에 완전 개통됐다.

연북로는 총길이 11.5㎞, 폭 35m의 왕복 6차로다. 제주시는 2001~2012년 777억원을 투입해 노형동 롯데마트사거리에서 번영로까지 9.54㎞의 도로를 개설했다.

그런데 국비와 지방비 예산 확보가 늦어지면서 잔여 구간인 번영로~삼화지구까지 1.96㎞는 2015년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제주시는 미개설 구간 1.96㎞에 대해 총사업비 492억원(보상비 292억원·공사비 200억원)을 투입, 공사를 진행한 끝에 22년 만에 연북로를 완전히 개통시켰다.

제주시는 연북로 종점과 연삼로 교차 지점인 삼화지구 앞 도로에 색깔 유도선과 미끄럼 방지 포장, 과속·신호 단속 카메라(5대), 횡단보도 조명등을 설치, 교통사고 예방에 나섰다.

연북로는 그동안 3차례에 걸쳐 공사가 이뤄지면서 도로 구간이 확장됐다.

당초 노형동~중앙여고 교차로~한일베라체 아파트~번영로 구간이 계획됐으나 이 과정에서 대규모 아파트단지인 삼화지구가 조성되면서 도로 길이가 연장됐다.

연북로 미개통 구간이 완전 뚫리면서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신사옥 건설 사업도 본격화됐다.

제주개발공사는 2025년 연말까지 총사업비 371억6800만원을 들여 삼양동 연북로 구간에 ‘도련 신사옥’을 건립할 예정이다.

김형태 제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연북로 종점 교차로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과속단속 카메라와 교통안전시설 설치를 강화했다”며 “제주시 도심인 노형지구에서 이도지구, 삼양·화북동 삼화지구까지 도심을 동서로 연결하는 연북로가 완전 개통하면서 교통량 분산은 물론 원활한 교통 흐름에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시 연북로 미개설 구간인 번영로~삼화지구 1.96㎞가 최근 뚫린 모습.
제주시 연북로 미개설 구간인 번영로~삼화지구 1.96㎞가 최근 뚫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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