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민관협력의원 의사 모집 3차 공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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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민관협력의원
서귀포시 민관협력의원

2차례에 걸친 공모에도 의사를 구하지 못한 서귀포시 민관협력의원이 3차 공모에 돌입했다.

서귀포시는 대정읍 상모리에 위치한 민관협력의원 운영 의료진 모집을 위한 ‘서귀포시 365 민관협력의원 사용 허가 입찰 3차 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공고 기간은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이다.

입찰 조건은 365일 휴일·야간 22시까지 진료, 건강검진 기관 지정, 2~3명 이상 의사의 진료팀 구성(내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등이며 입찰가는 2385만1870원이다.

서귀포시는 2차 공고가 마감된 후 민관협력의원 운영과 관련된 구체적인 문의가 적지 않았던 만큼 이번 3차 공고에는 의사를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신청자가 단 한명도 없었던 2차 공고때와 입찰가와 입찰 조건이 달라지지 않아 이번에도 의사를 모집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가 2차 입찰 공고 이후 민관협력의원 관련 문의를 했던 의사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입지 문제가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난 점도 문제다.

365일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다수의 의료진이 필요하지만 민관협력의원이 농어촌지역에 위치해 거주나 출퇴근이 쉽지 않아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는 것이다.

이에 서귀포시는 대정읍 인근에 영어교육도시가 위치해 있어 정주 여건이 나쁘지 않고 인구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운영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전국의 의사들이 지역의 특성을 잘 몰라 신청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임에 따라 최근 서울과 충청도, 경상도 등 지역 의사회를 중심으로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며 “만약 이번 3차 공고에도 의사를 모집하지 못할 경우 입찰 조건 등을 다시 검토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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