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하면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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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 신단수

무엇으로 사는가 간단한 질문에 우리는 어떤 답을 해야 하나. 명예와 출세, 경제적인 풍요, 건강한 웃음이 손에 꼽히지만 최선을 다했느냐는 자신 없다 꼬리를 내려야 한다. 삶은 아름다워야 한다는 가난한 시인의 절규는 네가 옳다 핀잔이고 뒤에서 못났다 소리를 들어야 한다. 종교는 껍데기를 쓰고 선과 악 그럴듯한 유혹이고 신의 영역을 벗어나는 게으른 자유 어쩌면 귀찮은 존재 필요한 만남이었다가 울타리 밖에서는 언제 그랬냐 차갑게 등 돌린다. 

진짜와 거짓은 종이 한 장 차이고 싫다 좋다는 손바닥 뒤집듯 아무렇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과 다른 현실이 눈으로 보이고 피할 수 없기에 강한 승부근성 전투력 태세를 갖췄지만 불리한 게 사실 주춤거려진다. 

마음의 고통은 심각한 병을 만들어 내고 혹시 하는 두려움은 대문 밖 기다리는 손님이다. 편하자 애써 긍정은 말로는 하지만 불신투성이 실체 없는 그림자고 시간아 빨리 가라는 기도의 제목이 되어 간다. 

희망은 꺼져가고 여기까지가 한계일까 주저앉고 싶을 때 교과서에 없는 공부 숨겨진 비밀을 찾아내자. 운에 흐름을 잡아내는 능력이 店이다. 과거를 들먹이면 초보 솜씨고 당장의 문제와 내일을 예측해야 한다. 때와 시기 맞다 아니다 두 마디면 충분하고 근거 없는 허세나 양념을 곁들이면 거짓이라 단정하자. 

들어서 기분 좋으면 잔돈푼이 아깝지 않다는 오래된 습관이고 틀려도 책임 없는 이상한 논리라면 보따리를 싸내자. 무당의 영험함을 믿자니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하고 혹시 하는 기대심은 머릿속에 남겨져 잠조차 설쳐야 한다. 

거두절미 복잡한 상념을 지우고 밑천 없는 장사로 곳간을 채우겠다는 착한 욕심을 가져 보자. 우리는 특별한 날을 기억하고 있다.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또는 집안에 대소사 자녀가 있다면 백일잔치를 했을 거고 이유는 많다. 그리고 하나의 목표를 가져보자. 그래 당장에 답답한 상황 설정 도망이라도 가야 할 처지지만 참고 인내하면 어둠은 밝음으로 변할 거야. 다음 달 중순에는 내가 아내에게 사랑을 고백했던 아름다움이 있었지. 강력한 끌림에 확신을 더 해야 하고 정화수 떠 놓는 어미의 심정을 흉내라도 내보자. 언제 오나 기다린 소식을 전해주는 우편배달부에 깜짝 방문은 만세를 불러낸다. 

대충 하면 늦어지고 간절하면 앞으로 당겨진다. 창조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원래의 것임을 알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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