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생산자협의회 “마늘 손실보전금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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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늘 가격 내림세 지속…22일 첫 수매 앞두고 촉각
“농협뿐 아니라 물류비 지원 등 도정 차원 대책 마련해야”
마늘생산자협의회(회장 강경택)는 17일 제주도청을 찾아 김희현 정무부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마늘생산자협의회(회장 강경택)는 17일 제주도청을 찾아 김희현 정무부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제주지역 마을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마늘 재고가 쌓이며 가격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마늘 농가들이 올해산 마늘 가격이 생산비를 밑돌 경우 손실보전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주도정에 피력했다.

마늘생산자협의회(회장 강경택)17일 제주도청을 찾아 김희현 정무부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2022년산 마늘 재고량은 14000t으로 전년 대비 4.5%, 평년 대비 7.5% 각각 증가했다.

여기에 중국 마늘 수입과 정부의 비출 물량까지 더해지며 지난달 깐마늘(상품) 도매가격은 7925원으로 전년(8646)과 전월(8159) 대비 각각 8.3%, 2.8% 하락했다.

대정농협이 오는 22일부터 마늘 수매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농가들이 마늘 가격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처럼 농민들의 근심이 커지자 대정농협은 마늘 재배 계약을 맺은 농가를 대상으로 계약 재배 물량 외에 잔여 물량도 수탁해 농가들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마늘생산자협의회 임원들은 농협뿐 아니라 제주도정 차원의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마늘생산자협의회가 도정에 요구하는 사항은 저온저장고 비용 지원 물류비 지원 마늘 손실보전금 지원 등이다.

강경택 회장은 마늘 농가와 대정농협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모든 책임을 농협이 떠안기에는 그 부담이 너무 큰 것도 사실이라며 제주도정 차원에서 최소한의 안전 장치를 만들어 마늘 농업이 지속 가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마늘생산자협의회의 어려움과 요구사항을 잘 인지했다생산비에 미치지 못할 경우 손실 보전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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