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 과수 키위 생산량 전국 1위...주산지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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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면적 전남.경남 이어 제주가 전국 세 번째
생산량은 8711t으로 가장 많아...골드키위 인기

감귤에 이어 제주지역에서 제2 과수로 육성되고 있는 키위가 특화작목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해 키위 재배면적은 전국(1318ha)의 25.4%를 점유하고 있고, 생산량은 전국 1위로 제주가 최대 주산지로 거듭나고 있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은 골드키위 소비가 증가하면서 제주의 골드키위 재배면적이 늘어나는 추세다.

2022년 기준 제주지역 키위 재배면적은 335㏊이며, 전남(536㏊)과 경남(378ha) 이어 전국 세 번째다. 특히 생산량은 8711t으로 전남(6365t)과 경남(4124t)을 크게 앞서고 있다. 

같은 면적이어도 생산량이 더 많다는 얘기다. 이는 적합한 환경과 뛰어난 재배기술력에 기인한다.

특히 품종별로는 골드키위 재배가 가장 많다. 전체 키위 재배면적 중 골드키위(스위트골드, 제시골드, G3, 감황 등) 점유율이 71.1%로 가장 높다. 이어 그린키위(16.6%), 레드키위(12.4%) 순이다. 

소비자들의 골드키위 구매 비율도 2012년 30.3%, 2017년 41.2%, 2019년 47.5%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키위는 품종, 환경영향, 재배 방법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큰 과일이다. 국내에서 육성된 스위트·한라·제시골드 품종은 16∼20브릭스의 고당도 품종이다. 감황도 당도가 18브릭스 이상이다.

농기원은 소비자 기호에 맞는 과실 생산을 위해 감황 품종 등에 대한 재배 방법을 확립하고 소비자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

농기원 관계자는 “소비자 기호에 맞는 국내 육성 골드키위의 안정적인 재배 방법과 품질 향상 연구를 더욱 진행해 키위가 제주지역 특화작목으로 정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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