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로스쿨, 변호사 합격률 전국 바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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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1명 응시해 30명 합격...합격률 37% 그쳐

전국 25개 로스쿨 중 제주대보다 낮은 곳은 4곳

지난해까지 누적 합격률은 71.9%로 전국 23위
제주대학교 전경.
제주대학교 전경.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하 제주대 로스쿨)이 올해 변호사 시험에서 전국 최하위 수준의 합격률을 보였다.

법무부가 최근 공개한 ‘2023년 변호사 시험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치러진 제12회 변호사 시험에서 제주대 로스쿨 합격률은 37.0%에 그쳤다. 81명이 응시해 30명이 합격한 것이다.

전국 25개 로스쿨 중 제주대 로스쿨보다 합격률이 낮은 곳은 동아대(35.4%), 원광대(32.2%), 전북대(33.5%), 건국대(35.3%) 등 4곳에 불과했다.

로스쿨별 합격률을 보면 서울대가 81.5%로 가장 높았고 고려대(75.8%), 연세대(73.9%), 중앙대(72.6%), 서강대(66.7%), 성균관대(66.3%), 한양대(62.5%), 이화여대(62.2%)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로스쿨 평균 변호사 시험 합격률은 52.9%를 기록했다.

제주대 로스쿨은 1회부터 11회까지 치러진 변호사 시험 누계 합격률도 타 로스쿨에 비해 낮았다.

제주대 로스쿨은 2009년 입학 1기부터 2019년 입학한 11기까지 총 462명 중 370명이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석사학위 취득자 중 지난해까지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인원은 226명으로 누적 합격률은 71.9%를 보였다.

누적 합격률은 서울대가 94.8%로 가장 높았고 연세대(94.1%), 고려대(93.6%), 성균관대(92.3%), 경희대(91.2%), 이화여대(90.2%)가 뒤를 이었다. 제주대보다 낮은 합격률을 보인 로스쿨은 원광대(65.1%), 동아대(67.0%) 등 2곳이었다.

한편 올해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제주대 로스쿨 졸업생 중 예비판사에 해당하는 재판연구원 3명을 배출했다. 재판연구원은 재학 중 재판 실무과정을 이수, 관련 시험에 응시해 합격한 후 변호사 시험에 최종 합격해야 임용된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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