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와 패기로 도전하는 멋진 젊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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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구, 시인·수필가·前 애월문학회장

멋진 젊은이라면 정신없이 자기 일에 몰두하는 자이며, 무슨 일이든지 조급하지 않고, 신선한 감각으로 자기 인생을 설계하고 구축해 나가는 자일 것이다. 또한 바라볼 때 아름다움보다는 느낌에서 행동에서 사고에서 가장 자기다워질 때 자신도 멋지게 보여야 하지 않겠는가. 위급함에 처해서도 사려 깊은 무거운 태도로, 급한 일일수록 여유 있게 대처 한다면 진실로 훌륭한 젊은이가 아닐까. 기쁘고 마음상한 일을 즉각 표현해 버리는 자보다 좀 여유를 갖고 속으로 곰삭혀 낼 수 있는 담대한 삶의 모습도 얼마나 지혜로 운가.

젊은 그대들이여, 밝은 웃음 유쾌한 목청은 계곡을 돌아 흐르는 맑은 물소리보다 신선해야 하며, 경쾌한 걸음걸이는 생기를 불러 출렁이게 해야 한다. 모든 인간은 서로 다른 능력과 장단점을 가졌지만 그러나 젊음 그 자체는 창조하고 도전하는 용 기와 패기가 아니던가. 용기 있는 그 모습은 새로운 희망을 안겨줘야 하고, 5월의 한창 물오르는 싱싱한 나뭇가지처럼, 풋풋이 돋아나는 나뭇잎과 같은 활기와 향기가 가정에서, 직장에서, 거리에서, 젊은 그대들의 주변에서 언제나 감도는 듯해야 한다. 그대들의 직장에서도 겉차림에 걸맞은 눈빛과 표정과 정신의 깊이에서 풍겨 어울려지도록 해야 할 것이며, 남의 흉내도 내지 않아야 한다. 가장 자기다워지도록 진정한 자기 개성을 발견하고 확립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타인의 인간적 결점을 인정할 땐 자신의 결점도 은폐하진 않아야 한다. 상사의 결점을 흉볼 때도 있겠지만 자기 상사를 미워해선 안 되며, 언제나 존경할 만한 장점을 많이 발견해두는 총명함도 지녀야만 한다.

용기와 패기를 가진 멋진 젊은이여, 겉차림 보다는 뛰고 있는 가슴과 머리칼에 덮여있는 두뇌가 무엇으로 채워지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그래서 시간이 나는 대로 독서에서 지혜를 얻으라고 조언하고 싶다. 수많은 좋은 책과 씨름도 해 보며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간접 체험하면서 그 누구와도 다른 독특한 멋도 풍겨야 할 것이다. 독서를 꾸준히 해서 사고력을 길러야 한다. 사고력이 강해지면 세상의 다양한 면을 볼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다. 그리고 책 읽는 젊은이들만 삶의 지혜와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게 되고, 미래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본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 생각의 깊이와 넓이에 비례해 내재적 가치의 용량도 커진다는 것이다.

필자는 고전 중에서 몇 권의 책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사마천의 사기와 손자병법을 추천해주고 싶다. 사마천의 사기는 인간과 권력에 대한 살아 숨 쉬는 고전으로 중국 사람들의 정신과 영혼이 깃들어 있는 지식과 지혜의 보고이다. 즉 사물과 삶에 대한 지혜와 통찰력을 키울 수 있다. 손자병법은 인생이라는 삶의 전쟁터에서 전쟁에서 진정으로 승리하는 방법이 들어 있다. 우리는 왜 고전을 읽고 해석해야 하는가는 고전은 최소 수백 년간 베스트셀러를 유지한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고전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하고 얻어낸 고급 정보들이 담겨있고, 삶을 곧추세워 주는 명문장들이 들어있다.







※본란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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