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농촌지도자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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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농촌지도자의 역할

이성진, ㈔한국농촌지도자제주시구좌읍회장



신이 주신 영특함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그래서 사회생활을 하고 조직을 만들어 서로 의지하며 발전적 방안을 모색하기도 한다.

농촌에도 서로의 발전을 위해서 활동하는 조직이 많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농촌지도자’는 농업·농촌 발전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다. 농촌지도자는 1947년에 4-H구락부, 농사개량부, 생활개선구락부로 구성돼 활동을 시작했으며, 농촌 계몽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최초의 단체이다. 또한 농촌지도자 활동으로 체득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삼아 1970년대 초창기 새마을운동의 점화와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1980년대에는 청소년 활동지도자 및 농업후계자 지도 육성에 일익을 담당했으며, 1990년대에는 식량자급률 1% 더 올리기 운동, 환경보전 인식확산을 위한 도농연대 농심 살리기 운동 등 농업·농촌의 발전을 주도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을 선도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농업 활동에 노력하고 있다.

실천 사항에는 ▲화학비료 적정 사용 및 완효성(효력이 느리게 나타나는 성질) 비료 사용 늘리기 ▲퇴비는 충분히 부숙시킨 후 뿌리기 ▲플라스틱과 비닐은 사용 후 수거하고 재활용하기 ▲비료포대·농약병 등 폐농자재는 즉시 수거하고 소각하지 않기 ▲비료 사용 처방서와 농약 안전 사용 지침서 준수하기 등이 있다.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탄소중립 지키기 실천. 우리 구좌읍농촌지도자회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무질서한 이륜차 교통문화 극복하자

이승민, 동부경찰서 남문지구대 경사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돌입한 이후 현재까지 배달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이륜차 운전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배달대행업체의 경우 ‘억대연봉’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라이더들의 목숨을 건 운행이 자행되고 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2년(2021~2022) 동안 도내 이륜차 교통사고 건수는 모두 830건으로, 이 가운데 317건(38%)이 5~8월에 발생했고, 같은 기간 교통사고 사상자 역시 40%가 5~8월에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신호 위반, 횡단보도 침범, 보도 통행, 중앙선 침범, 의무보험 미가입, 무등록,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불법 개조 등 도로상에서 지켜야 할 모든 법규를 위반해 비웃음을 사고 있으니 도로는 배달 오토바이들이 장악한 무법지대라 할 만하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7주간 교통·지역경찰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활용, 이륜차 및 개인형이동장치(PM) 안전모 미착용 등 법규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한편 배달 대행업체 및 오토바이 대여업체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간담회, 방문 등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의 단속과 홍보만으로는 오토바이 폭주자들의 횡포를 막을 수 없다. 각 관계기관이 지혜를 모아 도로의 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 시민들도 이륜차 사고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륜차 운전자의 법규 위반에 대하여 ‘스마트 국민제보(앱)’을 통한 신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륜차 교통안전 문화의 인식이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작은 친절이 미치는 큰 영향

윤소원, 서귀포시 공보실
 

몇 주 전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비행기 경유로 두 나라를 방문했는데 각 여행지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경험이 매우 상반돼 재밌던 여행이었다.

첫 여행지에서는 택시 기사가 사기를 치고 애써 찾은 호텔에서는 예약한 조건의 방이 없어 다른 방으로 가야 했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지만, 여행으로 설렜던 마음이 바닥까지 내려앉고 빨리 떠나고 싶었다.

그 후 방문한 두 번째 여행지에서는 가는 곳마다 사람들의 친절한 미소와 인사가 나를 반겨줬고 마주칠 때마다 필요한 것은 없는지, 모든 것이 괜찮은지 확인하는 호텔 직원들과 한국에서 왔냐며 먼저 관심을 가지는 외국인들을 만나 움츠러들었던 내 마음도 열리고 잊지 못할 장소가 되었다.

여행을 돌이켜보니 여행지 전체에 대한 기억을 좌우하고 그 나라에 대한 이미지에 영향을 준 것은 다름 아닌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친절한 태도였다. 새삼 친절의 힘에 대해서 느끼게 됐다.

공직자로서 업무를 수행할 때 다양한 민원과 상황을 맞이한다. 화가 나고 힘든 상황이라도 먼저 친절한 태도를 가지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세로 대한다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긍정적인 기억이 되고 이 기억들이 모여 서귀포시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나의 작은 친절함이 서귀포시 전체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친절을 실천하려는 다짐을 해본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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