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 FA컵 8강 티켓 놓고 24일 대전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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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FA컵 8강행 티켓을 놓고 대전하나시티즌과 격돌한다.

제주는 24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하나원큐 FA컵’ 4라운드(16강전)에서 대전과 만난다. 지난 4월 12일 FA컵 3라운드에서 창원시청을 2-1로 격파한 제주는 안방에서 대전을 꺾고 사상 첫 FA컵 정상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할 각오다.

제주 시즌 중반으로 갈수록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리그 개막 후 5라운드까지 2무 3패로 최하위까지 하락했지만 최근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와 함께 7승 3무 4패 승점 24점으로 리그 3위까지 올라섰다.

대전을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최근 대전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관건은 체력이다. 제주는 최근 수원FC와 서울을 상대로 원정 2연전을 치렀다. 남기일 감독은 오는 27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까지 주중-주말로 이어지는 타이트한 일정을 감안해 이날 경기서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과 체력을 관리하는 동시에 최적의 로테이션을 가동할 계획이다.

남기일 감독은 “FA컵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승리를 향해 힘차게 질주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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