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 정부의 전폭적 관심과 지원 필요
제주포럼, 정부의 전폭적 관심과 지원 필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하 제주포럼)’이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열린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호세 라모스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마틴 로무알데스 필리핀 하원의장, 김진표 국회의장 등이 참석한다.

제주도는 이번 포럼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및 2030 세계박람회(EXPO) 부산 유치 활동과 함께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세션도 마련한다.

제주포럼은 2001년 6월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추구하기 위해 ‘제주평화포럼’으로 시작됐다. 2011년 5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으로 명칭이 변경됐고, 2012년부터는 격년제에서 연례행사로 열리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큰 포럼은 세계경제포럼(WEF)인 ‘다보스 포럼’을 꼽을 수 있다. 전 세계 수십개 나라의 국가원수들과 글로벌 기업 대표들이 참석, 세계경제 흐름에 대한 담론을 펼친다.

중국 정부의 대대적 지원 아래 2002년부터 중국 하이난성의 휴양도시 보아오에서 개최되는 ‘보아오 포럼’은 아시아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린다. 중국과 한국, 일본, 인도 등 26개국이 회원국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고 있다.

제주포럼도 국제적 포럼을 지향하고 있다. 제1회 행사에는 김대중 대통령, 2·4회 때는 노무현 대통령, 11회 때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참석, 제주포럼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올해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을 공식 요청했으나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아쉬움이 크다. 개최국 대통령도 참석하지 않는 포럼을 세계적 포럼이라고 내세울 수 없기 때문이다. 정부의 전폭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