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분양 주택 2000호 육박...또 최고 기록 경신
제주 미분양 주택 2000호 육박...또 최고 기록 경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지난달 1066호로 전달 대비 2.6% 올라...전국은 감소세
도내 주택 거래량, 인허가, 착공, 준공, 분양 실적도 줄어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 수가 2000호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 수가 2000호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 수가 2000호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234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1966호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1916)보다 2.6% 오른 수치다.

제주 미분양 주택은 지난 21929호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이후 두 달 만에 37(1.9%)가 늘어나면서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의 수는 71365호로, 전월 72104호에 비해 줄어든 반면 도내 미분양 주택은 증가세로 돌아서며 주택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도내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3760호에서 4758호로 0.3%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며 도내 주택 매매거래량과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 분양 실적도 크게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제주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619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827호에 비해 25.2% 줄었고, 최근 5년 평균에 비해서도 23.1% 감소했다.

올 들어 4월까지 도내 주택 인허가 실적은 2009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2755)에 비해 27.1% 감소했고, 최근 10년 대비 33.8%나 줄었다.

주택 착공 실적(1~4)1504호로 전년(2328)보다 35.4% 줄었고, 10년 대비 51.5% 급감했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서 앞으로 2~3년 뒤 주택 공급난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통상 주택은 착공 이후 2~3년 뒤 인허가를 거쳐 3~5년 뒤 공급이 이뤄진다.

주택 준공 실적(1~4) 역시 1453호로 전년(1588)보다 8.5% 감소했다.

1~4월 주택 분양 실적은 166호에 머물러 전년(1424)8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다.

이와 함께 4월 기준 도내 전·월세 거래량은 2022건으로 1년 전(2194) 대비 7.8% 감소했다.

제주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는 이유는 주택 경기 침체와 함께 높은 분양가, 대규모 공동주택 건설 예정에 따른 관망 분위기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진주리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