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와 영화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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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와 영화 ‘영웅’

김영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지난달 대한제국 말미에 조국의 자유와 동양의 평화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고 큰 업적을 남긴 독립운동가인 안중근 의사를 재조명한 영화 ‘영웅’을 봤다. 대한제국 의병대장 안중근은 동지들과 함께 네 번째 손가락을 자르는 단지동맹으로 조국 독립의 결의를 다지고,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3년 내 처단하지 못하면 자결하기로 피로 맹세한다.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와의 회담을 위해 하얼빈을 찾는다는 일급 기밀을 알고 1909년 10월 26일, 이날만을 기다리던 안중근은 하얼빈역에 도착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주저 없이 방아쇠를 당겨 사살한다. 현장에서 체포된 그는 전쟁포로가 아닌 살인의 죄목으로 조선이 아닌 일본 법정에 서게 되고 사형선고를 받게 된다.

사형을 집행하기 전 동생들에게 내가 죽거든 하얼빈 공원에 묻었다가 고국이 해방되면 그때 고국의 땅에 묻어 달라고 유언을 했으나,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해 고국으로 모셔오지 못한 현실을 보면서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마저 든다.

올해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기이다. 효창공원에 가묘로 모셔졌다고 하는데 꼭 유해를 찾아서 그가 그토록 열망했던 고국에 묻히기를 바란다.

얼마 없으면 현충일, 광복절이 돌아온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과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쓰신 독립유공자분들의 희생정신을 높이 기리고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고온기 시설감귤 관리에 유의하세요

부창훈,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



최근 온난화에 따라 고온이나 집중호우, 가뭄과 같은 극단적인 기상 발생이 많다. 이러한 기상 변화가 시설재배 감귤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6월부터 본격적인 고온기를 맞아 시설재배 감귤의 고온기 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고온기에 시설재배 감귤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일소과 발생, 고온에 의한 착색 지연이나 수세 저하 등의 고온장해 등이다.

흐리고 비가 계속된 후 맑은 날씨의 고온 조건이 되면 급격한 온도변화와 강한 일사량에 의한 일소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시설 내 기온이 31도 이상 지속되면 과실 표면온도는 42~45도까지 상승하며 증산작용이 급격히 과도해진다. 이로 인해 과피에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과피의 일부가 건조해지고 유포가 파괴돼 일소과가 발생한다.

고온기 대비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나무의 잎수와 세근량을 증가시켜 나무 수세를 좋게 하는 것이다. 또한 일소 피해 경감과 고온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으로 보온커튼, 유동팬, 차광망을 이용할 경우 하우스 내부의 온도를 5~9도 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냉방 기능을 갖춘 히트 펌프가 설치된 과원에서는 착색 향상을 위해 야간 냉방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고온기에 하우스 내부에서의 농작업은 온열질환(열사병, 열탈진, 열실신 등)의 위험성이 높다.

고온기 작업 시 물을 자주 마시거나, 더운 시간대(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에는 휴식을 취하도록 하자.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 습관 들여보자

이태헌,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1972년 6월 UN 인간 환경회의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다 같이 힘쓸 것을 다짐하면서 세계환경의 날을 제정했다.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6월 5일을 법정기념일인 환경의 날로 제정했으며, 6월 5일마다 환경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있다. 환경보호라는 공통의 취지로 많은 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체감상 한계가 있다.

환경개선을 위해 개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일상 속에서 간단한 방법으로 실천할 수 있다.

첫 번째로, 비닐봉지보다는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것이다. 마트나 시장에 가서 물건을 살 때 비닐봉지 몇 개씩 챙겨온 경험이 있을 것이다. 육류나 생선을 살 때 비닐봉지를 사용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 외의 물품들을 살 때는 에코백 사용하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샤워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샤워시간을 1분만 줄이면 12ℓ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양치컵 사용과 샤워기 헤드를 절수 제품으로 바꾸는 것도 아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존의 습관을 바꾸려는 단순한 실천만으로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개개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습관을 찾아내고 실천한다면 조금이라도 더 건강한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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