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바다에 풍덩…당신의 정글은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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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효, 서귀포학생문화원 기획부장

서귀포학생문화원은 지난달 23~26일 8회에 걸쳐 한국 순수 웰메이드 창작뮤지컬 ‘정글라이프’를 무대에 올렸다. 관객은 도내 12개 중‧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2500명으로, 110분 동안 배우들의 열정과 에너지에 열광하며 함께 웃고 호흡했다.

큐 사인으로 시작된 무대는 마치 불확실한 미래를 상징하듯 어둠으로 가득 찼다. 하나둘 차례로 조명이 켜지며 다양한 동물들이 경쟁과 갈등, 무시와 비난이 난무하는 정글 같은 삶의 현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직장인들의 모습을 연기와 노래, 춤으로 실감나고 코믹하게 풀어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정글은 어디일까? 내 마음속에는 정글 속 동물들같이 위협적인 요소는 없을까?’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주변과 삶을 되돌아보고, 존중과 배려,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기회가 됐기를 소망해본다.

올바른 인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문화예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해줘야 한다.

올해 서귀포학생문화원은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과 예술적 감성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뮤지컬을 처음 봤다면서 엄지를 치켜들며 웃는 학생들을 보니 공연을 준비하면서 가졌던 긴장과 염려가 사라졌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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