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안 돼, 저것도 안 돼”…추경안 계수조정 결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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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원포인트 임시회 앞두고 도의회 예결위 2일 오후 간담회 예정
지난달 26일 제주도와 도의회가 간담회를 열고 심사보류된 추경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를 전격 합의했다.
지난달 26일 제주도와 도의회가 간담회를 열고 심사보류된 추경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를 전격 합의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가 오는 5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심사보류 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로 전격 합의한 가운데 계수조정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읍면동의 민생 관련 예산이 추경안에 편성이 안됐다는 지적이 많았고, 추경안 삭감폭을 줄이고 읍면동 예산 증액 등을 조건으로 원포인트 임시회가 합의됐다.

이에 따라 현재 의원들 별로 읍면동 예산 증액 리스트 작성이 이뤄지고 있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경호, 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갑)가 2일 오후 간담회를 열고 추경안 삭감과 증액 등 계수조정 폭을 논의할 예정이다.

읍면동 예산 증액이 합의가 됐다고는 하지만 의원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도가 민간경상사업보조, 민간행사사업보조, 사무관리비, 민간위탁금, 기간제근로자 인건비 등의 항목에 대해서는 추경안 증액이 안된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의원들은 읍면동의 시설비 예산을 위주로 증액 리스트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결위 소속 A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읍면에서 필요한 예산을 증액하려고 해도 도에서는 이것도 안 된다 저것도 안 된다고 한다”며 “풀베기나 해안청소 등 기간제근로자 인건비, 지역축제 예산, 노인회 한마음대회 예산 같은 것들이 읍면에서는 실제로 필요하다. 작년에는 민간경상보조나 민간행사보조도 해줬는데 이번엔 안된다고 하니 답답하다. 가로등 같은 시설비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여름철 도로변 풀베기나 해안변 청소도 할 수 없어 벌써부터 지역에 해양쓰레기가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오는 6월 5일 오전 10시 원포인트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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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3-06-03 03:22:23
공항 추진당
전액 삭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