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제주도 추경안’ 도의회서 의결...오 지사 “신속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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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사유지 매입비 25억원 등 189억 감액
주민 안전을 위한 시설물 보수공사 등에 증액

한 차례 심사가 보류됐던 ‘2023년도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 추가경정예산안’이 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의결됐다. 

추경안이 뒤늦게 처리되면서 골목상권 내수 진작을 위한 탐나는전 할인 재개 등 민생경제 활력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의회는 5일 오전 원포인트 임시회(제417회)를 개최하고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경호, 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갑)가 본회의 직전 통과시킨 제주도 추경안을 의결했다.

예산갈등을 겪었던 제주도와 도의회가 한발씩 양보해 4128억원 규모의 추경안 중 189억원이 조정(감액 및 증액)됐다.

예결위 계수조정에서는 △송악산유원지 부지 내 사유지 매입비 25억원 △제주대 버스 회차지 조성 토지매입비 40억원 △아동 건강체험 활동비 21억7000만원 △재정분석 개선 방안 수립 등 연구 용역비 4억3500만원 등 총 57개 사업에 189억원을 감액했다.

감액된 예산은 △주민 안전을 위한 시설물 보수공사, 위험도로 정비사업, 구조물 정기점검 관리 등(114억원) △주민불편 해소 사업(19억원) △주민공동체 활동지원사업(17억원) △양 행정시 도로변 공안지 해안 등 환경정비를 위한 기간제 근로자 보수(4억6000만원) 등이 증액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난달 30일 행정자치위원회에서 통과된 ‘송악산 일원 사유지(중국투자자 소유) 매입’과 ‘마라도해양도립공원 육상부(송악산) 내 사유지 매입’에 따른 공유재산관리계획안 2건도 통과되면서 송악산 일원이 사유지 매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오영훈 지사는 추경안 의결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추경 의결 시기가 계획보다 조금 늦어졌지만 원칙이 지켜지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예산이 곧바로 도민의 삶 속으로 흘러 들어가도록 속도감 있게 집행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학 의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구좌읍·우도면)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확정된 예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한 집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417회 임시회 회기가 긴급하게 변경되면서 올해 제주도의회 연간 의회운영 기본일정도 변경, 제418회 제1차 정례회가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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