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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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 신단수

삶이 아름다워야 한다는 모두의 바람이다. 그럼에도 부자와 가난은 선을 그어 냈고 진정함의 가치는 땅으로 떨어진 지 오래 불청객 취급을 당해야 한다. 나눔과 봉사는 먼 나라이야기 돌아서면 흉이 잡힌다. 똑똑한 교만 가지려는 욕심은 내일이 없다. 쫓기듯 바쁘게 움직이고 하늘의 별을 세는 낭만은 기억에서조차 사라졌다.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피하고 도망가고 뒤늦은 후회 초심을 떠올리지만 엎질러진 물 주워 담지 못한다. 혼자 괴로워야 하고 도움을 받을까 궁색한 변명을 해보지만 대답 없는 메아리 낙서가 되어간다. 그럴듯한 유혹 종교의 힘을 빌려 보지만 왔다 갔다 시간 낭비 믿지 못한다 결론 보따리를 싸낸다. 

희망은 꺼져가고 포기할까 순간이 어둠처럼 다가서니 진퇴양난 쓰라린 눈물을 흘려야 한다. 급한 불을 끄면 다행이지만 다람쥐 쳇바퀴 돌듯 피곤함은 계속되고 언제나 좋아질까 무당을 찾아가지만 역시 나로 끝나시고 괜한 짓을 했다 부끄러움만 남겨진다 .

친구에게는 배신감 말하는 위로는 들으나마나 감정만 상해지고 슬픈 이방인이 돼야 한다. 막다른 골목에서 기사회생 반전이 있다면 고민은 짧게 실천으로 옮겨 가자. 기도는 간절함의 차이다. 들어서 아는 내용 모양은 이쁘게 보이지만 속은 초라하다. 문득 드는 생각 돌아가신 부모님께 하소연을 해 볼까 재촉 걸음을 걸어보지만 살아생전 불효에 걱정 근심만 끼친 거 같아 죄책감이다. 미안하다 잘못했다 땅을 쳐보지만 가슴의 상처만 깊어진다. 용서하시라 이별 인사를 건네지만 허전함은 감출 수 없다. 

지금까지 이런 방식이었다면 새로움을 향해 가자. 문제 해결의 가장 빠른 해결책은 영혼과의 대화이다. 늦은 밤 잠들기 전에 마치 고해성사하듯 보태거나 더하지 말고 사태의 심각성을 알려보자. 

훌륭한 대안은 속삭이듯 오고 무릎 치는 깨우침은 흐려 있던 얼굴의 밝음을 선물해 준다. 느낌에 충실해야 하고 맞다하는 확신에 손가락 거는 약속과 어깨동무 해 보자. 내면의 아름다움은 물론 자신을 사랑하고 싶다는 강력한 끌림에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을 일기장에 쓴다. 주고받는 거래 있기에 열심히 하는 모습에 점수를 매겨지고 멋있다고 칭찬받으려는 노력의 질이 달라야 한다. 참고 인내해야 과정을 거치면서 성장하는 속도는 빛보다 빨라진다. 
곁에 있어 즐거움은 근사한 무용담이 되어 주고 뿌듯한 성취감은 엄지 척 자랑이다. 꿈은 증거를 남기겠다는 표시이고 또 다른 나의 메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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