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읍 노꼬메오름에 2027년 자연휴양림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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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103억원 투입...잔디 광장과 오토 캠핑장, 유아숲 체험원 설치
서부권 오름을 조망할 수 있는 명소...옛 목축문화를 느낄 수 있어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족은 노꼬메 오름 일대 조성되는 자연휴양림 조감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족은 노꼬메 오름 일대 조성되는 자연휴양림 조감도.

제주시 서부권 애월읍에 또 하나의 자연휴양림이 조성된다.

제주시는 사업비 103억원을 들여 애월읍 유수암리 족은 노꼬메 오름 일대 2.52㎢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개장 목표는 2027년이다.

이곳 자연휴양림에는 잔디 광장과 오토 캠핑장(취사장·샤워장), 유아숲 체험원, 어린이 체육·놀이시설, 무장애 탐방로, 스카이워크, 숲길 쉼터, 풍욕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 사업은 2017년 제주도 산림휴양종합계획에 반영된 후 2021년 사전 입지조사와 타당성 평가용역을 거쳐 지난해 기본 실시설계 용역을 마쳤다.

그동안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중단됐다가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비 8억원이 확보되면서 재개됐다.

제주시는 연말까지 문화재 지표조사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건축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각종 인허가와 휴양림 조성계획을 승인받아 2026년 말 사업을 마무리한 후 2027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경찬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도민과 관광객들의 휴양과 힐링을 위해 서부지역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게 됐다”며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특별교부세와 녹색자금 지원사업, 산림청 임도사업 등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지역 자연휴양림은 절물자연휴양림(봉개동), 교래자연휴양림(조천읍), 서귀포자연휴양림(1100도로변), 붉은오름자연휴양림(표선면) 등 모두 4곳이다. 족은 노꼬메 오름 일원 자연휴양림은 제주시 서부지역에 처음 들어서게 된다.

족은 노꼬메 오름은 한라산과 서부권 오름을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 옛 목축문화를 느낄 수 있는 목장 탐방로를 따라 개설됐다.

이곳은 조선시대 제주마 국영목장인 10소장(所場) 중 5소장이 들어서면서 목장경계용 돌담인 잣성이 남아 있다.

유수암·소길·장전공동목장을 운영해 온 주민들은 족은 노꼬메 오름 일대에 무너진 잣성을 복원하고, 잣성을 따라 목장 탐방로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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