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그 특별한 무대가 일상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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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그 특별한 무대가 일상이 되길

김계현,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정책과



무대 위 움직임에서 느껴지는 생동감과 긴장감. 배우의 호흡, 목소리 그리고 눈맞춤. 연극이 매력적인 이유는 바로 이런 현장감이 아닐까 싶다. 영상물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는 무대 예술인 ‘연극’을 제주에서 19일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온다.

대한민국연극제는 국내 최대의 공연예술 축제 중 하나이며 매년 16개 시·도 대표 극단들이 연극을 선보이는 경연의 장으로 제주에서는 지난 2001년 이후 22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다.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는 ‘연극, 일상에 스미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5일 ‘치마돌격대’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제주문예회관 등에서 본선 경연을 펼친다. 1일 1회 공연했던 기존과는 달리 1일 2회 공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오후 3시 공연은 문화나눔석으로 진행(무료)하고, 오후 7시 30분 공연 관람료는 1만원 이내로 보다 많은 도민들이 부담 없이 연극을 즐길 수 있도록 한국연극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가 많은 준비를 했다.

각 공연 티켓은 ‘YES24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잔여석이 있는 경우에는 당일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도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통해 이번 대한민국연극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것을 시발점으로 제주에서 다양한 전국 단위 문화행사가 개최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도민들이 더욱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도로명주소 상세주소(동·층·호) 신청하세요

김금희, 제주시 일도1동주민센터



전입신고를 할 때 민원인에게 종종 안내하는 말이 있다. “현재 전입하는 주소지는 도로명주소 건물번호까지만 나오고 동·호수는 나오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실제로는 ‘3층 301호’에 거주하고 있지만 ‘301호’는 주소에 나타나지 않게 되는데 이는 상세주소가 없는 단독주택 또는 다가구주택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상세주소란 도로명주소에서 건물번호 뒤에 표기하는 ‘가동 101호’ 또는 ‘2층 201호’와 같은 동·층·호를 말한다. 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의 경우 상세주소가 부여돼 있지만, 원룸·다가구주택·단독주택은 여러 세대가 살고 있어도 동·층·호의 구별 없이 같은 주소로 표기돼 거주자가 생활에 불편을 겪기도 한다.

예를 들면 우편물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하거나 벌금·과태료 부과 등의 내용을 적절한 시기에 통보받지 못해 피해를 입게 될 수 있고, 응급상황에 위치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구조대의 초기 대응이 지연돼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상세주소를 신청하는 것이다.

상세주소 신청 대상은 2가구 이상 거주하는 원룸·다가구주택·단독주택이다. 하나의 건물번호로 돼 있으나 동이 다른 경우 또는 한 건물에서 외벽 또는 복도를 통해 출입구가 별도로 있는 경우에 신청할 수 있다. 정부민원포털 정부24(gov.kr)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하거나 시청 종합민원실, 읍·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야생 들개 감소 위한 노력, 시민 참여 필요

강민혁,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문객들을 달가워하지 않는 이들도 있다. 바로 야생들개다. 지난 2021년 12월 발표된 ‘제주 중산간 지역 야생화된 들개 서식 실태조사 및 관리 방안 용역’에 따르면 도내 중산간 지역(해발 300~600m)에서 서식하는 들개는 1626~2168마리로 예측됐다.

들개는 많은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특히 인간과의 접촉이 거의 없는 2·3세대 들개는 야생동물로서 강한 야생성을 띠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가축을 공격하는 등 사회적 인프라와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최근 들어 그 수가 급증함에 따라 시민들과 접촉하는 빈도가 늘어 질병 전파나 신체적 위협에 대한 걱정이 늘고 있다. 야생 들개와 접촉할 경우 광견병, 파보바이러스, 심장 사상충 등 많은 감염성 질병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러한 질병은 가축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들개와의 접촉은 주의해야 한다.

등산이나 산책 도중 들개를 마주쳤을 때 대처요령으로는 들개를 자극하지 않고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주변을 살피며 최대한 등을 보이지 않은 상태로 뒷걸음질 친다. 만약 공격을 당할 경우 팔로 머리와 목을 가린 상태로 몸을 보호하며 다리 사이를 열지 않는다.

들개로부터 물린 경우 상처 부위를 씻어내어 청결하게 유지하고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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