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콘텐츠로 연극제 손님맞이 준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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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 15일 개막공연 '치마돌격대'

내달 3일까지 시도 대표극단 경연.네트워킹 페스티벌 등
제주 대표 경연작 극단 가람의 '울어라! 바다야' 공연 모습.
제주 대표 경연작 극단 가람의 '울어라! 바다야' 공연 모습.

“패배와 피해, 억압의 역사로 점철된 제주에 승리의 역사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개막공연 ‘치마돌격대’ 무대를 시작으로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가 1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치마돌격대’는 명종 10년 1555년에 발생한 을묘왜변은 왜구가 전남 영암 일대를 침략한 뒤 제주성을 점령하기 위해 제주까지 침략한 변란을 소재로 삼고 있다. 당시 제주성을 본거지로 삼으려 했던 왜구가 침략하자 제주인들은 목숨을 걸고 대항한 끝에 1000여 명의 왜구를 물리친 승리의 역사를 담았다.

개막을 앞둔 12일 정민자 대한민국연극제 제주 집행위원장은 “개막작으로 제주의 서사 콘텐츠를, 제주 배우들의 열정으로 가득 채웠다”며 “제주의 콘텐츠를 통해 연극제에 참여하는 손님들을 맞이할 제주 문화 앙상블로서 축제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1983년 전국연극제에서 시작해 올해까지 40여 년을 이어온 전국 연극인의 대표 축제가 제주에서 펼쳐진다.

12일 출전 포기를 알려온 전라남도팀을 제외한 15개 시도 대표극단의 본선 경연이 16일부터 7월 2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주아트센터,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비인에서 펼쳐진다. 자원봉사자 53명과 관객 리포터즈 12명에 대한 위촉도 마쳤다.

‘연극, 젊음의 새로운 가치를 일구다’를 주제로 네트워킹 페스티벌도 전국의 5개팀이 참여하며 18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 무대를 채운다.

㈔한국연극협회와 루마니아 토니 블라드라 극장 합동 공연인 ‘아르고원정대(Argonautas)’도 18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며, 19일과 20일에는 울프 휴고 감독과 포 리비유 배우장과의 워크숍도 마련된다.

본선 경연장 야외무대에서는 ‘재주 보러 올래’ 프린지 이벤트로 전국 극단의 공연이 예정됐다.

대한민국 연극인 100인 토론회가 16일과 7월 2일 열리며, 제주국제연극포럼 역시 16일과 17일 두 차례 마련된다.

본선 경연 예매는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 홈페이지(http://ktf365.org/jeju-ticket)에서 할 수 있다. 오후 3시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저녁 공연 관람료는 1만원이다. 네트워킹 페스티벌 등 기타 주요 행사와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지만 예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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