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내년 상반기 ‘람사르 습지도시 청년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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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삼 제주시장, 프랑스에서 열린 회의에서 제안, 지지 이끌어 내
"미래 환경의 주체인 청년들의 연대와 단합은 물론 교류 필요”
강병삼 제주시장이 지난 10일 프랑스 아미앵시에서 열린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에서 제주 습지 보존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강병삼 제주시장이 지난 10일 프랑스 아미앵시에서 열린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에서 제주 습지 보존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전 세계 람사르 습지도시 청년들이 내년에 제주시에 모인다.

제주시는 람사르 습지도시 청년포럼이 내년 상반기에 제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강병삼 제주시장은 지난 8일부터 3일간 프랑스 아미앵시에서 열린 제2회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에서 습지도시 청년들의 국제 교류를 위한 ‘람사르 습지도시 청년포럼’을 제안, 지지를 이끌어 냈다.

강 시장은 지난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람사르총회 본회의에서 채택된 습지교육 결의문 채택과 관련, 청년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제주시에서 첫 청년포럼 개최를 제안해 성사시켰다.

강 시장은 “습지 보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미래 환경의 주체인 청년들의 연대와 단합이 중요하고, 교류가 필요하다”며 “세계의 습지도시 청년들이 현명한 습지 이용을 목표로 결속할 수 있도록 청년포럼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내년 5~6월쯤 국내 7개 도시를 포함해 17개국 43개 람사르 습지도시 청년들의 참여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제2회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는 지속 가능한 습지 관리와 습지 도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0개국 25개 도시의 습지도시 시장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순천시, 고창군 등 4개 도시가 참여했다.

먼물깍 습지 등을 간직한 제주시 조천읍 동백동산은 2018년 10월 국가가 아닌 지역단위(읍지역)로는 세계 최초로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이어 창녕(우포늪), 인제(대암산용늪), 순천(순천만습지), 서귀포(물영아리오름습지), 고창(운곡습지), 서천(갯벌) 등이 인증을 받았다.

람사르 습지도시는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지역사회가 모범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하는 도시나 마을로 람사르협약에 따라 인증을 받게 된다.

우리나라는 7개 도시를 포함해 현재 17개국 43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다.

 

지난 10일 프랑스 아미앵시에서 열린 제2회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한 모습.
지난 10일 프랑스 아미앵시에서 열린 제2회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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