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시장서 와이파이..."세상 좋아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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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공공와이파이 고도화 사업 추진 중
도내 곳곳 인프라 구축해 무료 서비스 제공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공공와이파이.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공공와이파이.

제주지역 주요 관광지와 공원, 버스정류소, 전기차충전소, 제주올레코스 등 도내 곳곳에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되면서 도민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무료로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버스에 와이파이를 전국 최초로 구축하고, 한라산국립공원 정상에 와이파이를 설치해 주목을 받는 등 지금까지 제주도만의 스타일로 차별화된 공공와이파이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17년부터 도내 주요 관광지, 공원, 정류소, 유도항선 등 도내 곳곳에 와이파이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촘촘한 무료 인터넷 이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4월말 현재 제주도가 자체 구축한 공공와이파이는 3762개(고정형 2839개, 이동형 923개)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구축한 것도 1787개에 이른다.

설치 장소별로는 고정형이 공공기관(623개), 버스정류소(710개), 문화·복지시설(891개), 관광지(648개), 전통시장(239개), 올레코스(220개), 이동형은 시내버스(793개), 유도항선(43개) 등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부터는 버스 와이파이를 기준 4세대(4G) 무선통신기술 LTE방식에서 5G에서 전환해 3배 빠른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지난 2021년 공공와이파이와 융합한 사물인터넷(IOT) 시범서비스로 ‘JEJU IoT’앱을 만들고, 제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동문시장과 매일올레시장에 전통시장 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JEJU IoT앱은 안드로이드나 IOS에서 ‘JEJU IoT’를 검색하거나, QR코드 실행, 와이파이 설치된 장소에서 표출되는 홍보화면에서 ‘전통시장앱 다운로드’ 버튼을 눌러 설치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앱은 ‘시장상가안내, 시장 길찾기, 주차장 안내 서비스’를 한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한라산 등정 인증서 모바일 발급 서비스’를 구축하고, JEJU IoT앱에 이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등정 인증서 발급을 신청하고, 등반 당일 정상에서 직은 위성항법장치(GPS) 정보가 포함된 사진을 등록한 후 성판악, 관음사 탐방로 입구 무인발급기에서 수수료를 결제하고 인증서를 출력하는 방식이었다. 이제는 무인발급기를 찾아갈 필요 없이 앱에서 인증서를 신청하고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한라산 폐쇄회로 CCTV, 한라산 날씨, 탐방 안내 등 다양한 정보 제공을 추가하고 있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공공와이파이는 도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통신서비스”라며 “보다 빠르고 편리한 공공와이파이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인프라를 개선해 스마트관광 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제주도가 도민과 관광객 등 2만1900여명을 대상으로 제주 공공와이파이 이용자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 87%, 보통 8%, 불만족 5%로 조사됐다. 또 공공와이파이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95%가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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