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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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아시나요?

유은숙, 제주특별자치도 노인정책팀장

6월 15일은 노인학대 예방의 날이다. 유엔(UN)은 노인에 대한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고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6월 15일을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World Elder Abuse Awareness Day)’로 정했다.

노인학대란 신체적, 정서적, 언어적 학대 및 유기, 방임 등을 모두 포함한다.

한국은 2017년 ‘제1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제정해 노인들의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고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기념식과 행사 등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23년 제7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이해 제주도와 노인보호전문기관은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을 ‘노인학대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해 버스정보시스템, LED전광판 등을 통해 노인학대 예방 홍보를 집중 실시한다.

15일에는 제주시청 어울림마당, 서귀포시 일호광장에서 각각 홍보부스 운영과 노인학대 예방 가두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노인학대의 가해자 중 62%가 자녀와 배우자 등 ‘가족’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신고 접수된 사례는 1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노인공경’이라는 단어가 무색해진 현대사회에서 1년 중에 단 하루만이라도 노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로 노인학대 예방의 날의 의미를 되새겨 보았으면 한다.

 



▲우리와 미래 세대를 위한 ‘탄소포인트제도’

김진주, 제주시 구좌읍사무소

자녀를 양육하면서 매일 아침마다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한다.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아이들의 바깥 놀이 여부가 나눠지기 때문이다.

내 자녀들도 환경 문제를 피부로 느끼며 살고 있는데, 미래의 세대들이 사는 자연 환경은 더욱 걱정이 되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탄소를 절감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시행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탄소포인트제도’다

탄소포인트제도는 가정·상업·아파트 단지에서 에너지 사용량(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을 절감하면 감축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탄소포인트제 누리집(cpoint.or.kr)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직접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센티브는 가정 내 사용하는 에너지 항목(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을 과거 1~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절감 비율에 따라 연 2회 지급된다. 인센티브 유형도 상품권·현금, 그린카드 포인트 등 다양하다.

세계 이곳저곳에서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문제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가 있다. 이대로라면 미래에 우리의 자녀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다.

조금이라도 우리 후대의 아이들에게 깨끗하고 청정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지금의 우리가 당장의 편안함을 조금 뒤로 미뤄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만리를 가는 친절

김아빈, 서귀포시 청정축산과

꽃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의 뜻을 확실하게 깨우쳐 주신 분이 있다. 몇 년 전에 키우던 강아지가 아파서 동물병원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병원에 의사 선생님이시다.

아픈 강아지가 혹여라도 불안해할까 봐 사랑이 가득 담긴 말투로 “괜찮아, 괜찮아”하고 달래시면서 진찰을 하시고, 그 와중에도 자상하게 눈곱도 떼주시고, 발톱까지도 잘라주셨다.

보호자인 내게도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시는데 선생님의 모든 행동은 그야말로 몸에 밴 친절이셨다. 상대방을 참으로 편안하게 해 주시던 인자하신 분이셨다.

우리가 긍정의 마음을 내면 우주에서도 좋은 에너지가 오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나쁜 에너지가 바로 달라붙는다고 하듯이 우리 육안으로는 볼 순 없지만, 청정심의 에너지는 분명 세상을 아름답게 할 뿐 아니라 만리를 가게 하는 향기일 것이다.

지금까지도 그때 그분의 친절한 여운이 행복한 기운으로 내 마음속에 잔잔하게 남아 있는 걸 보면 사람의 향기가 만리를 간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공직자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친절이 몸에 배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청정심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말 한마디가 나의 인격이고, 나의 품위며 상대방에게 아름다운 작은 배려임을 늘 생각하면서 그 선생님을 닮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는 각오도 다시 한 번 다져본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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