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약류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경찰이 생활 속 마약범죄 근절을 위해 집중단속에 나선결과 3개월 만에 43명이 검거됐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마약류 범죄척결을 위한 집중단속을 벌인결과 3월부터 5월까지 마약류 사범 43명을 검거하고 이 중 7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2명에 비해 34.4%가 증가한 수치다.
마약 유형별로는 향정신성의약품이 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명보다 50% 늘었고 대마는 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명보다 12.5% 줄었다.
또 마약 밀반입과 판매 등 공급사범은 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명보다 6.7배 증가했고, 필로폰 압수량은 8.86g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7g보다 4.5배 증가했다.
마약사범 연령을 보면 40대가 28%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25.6%, 50대가 23.3%로 그 뒤를 이었다.
마약 관련 112신고는 115건으로 지난해 10건보다 11.5배 증가하면서 마약범죄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신고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사회를 좀먹는 마약류를 척결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을 지속하는 한편 예방과 치료, 재활정책이 병행될 수 있도록 유관부처와 긴밀하게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