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하수처리장 착공…공기 내 완공 ‘필수’
제주하수처리장 착공…공기 내 완공 ‘필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제주시 도두동 제주하수처리장(이하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이 마침내 첫삽을 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5일 제주하수처리장에서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총사업비 3980억원(국비 1866억원, 지방비 2114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1일 13만t의 하수처리능력을 22만t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오는 2028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수처리시설과 하수찌꺼기건조시설, 분뇨처리시설 등은 모두 지하화해 악취를 저감시키고. 지상에는 친환경 생태공원과 산책로, 전망대 등이 조성돼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과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은 공사 기간 중에도 기존 하수처리시설을 가동할 수 있도록 고난도의 최신 공법인 무중단 공사 기법을 적용, 단계적으로 시공을 하게 된다.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이 본격화됨으로써 인구 및 관광객 증가로 하수발생량은 급증했으나 처리용량 한계로 인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던 제주시 동지역 하수처리난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제주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된 하수가 제대로 처리가 이뤄지지 않은 채 바다로 방류되면서 야기됐던 해양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하수도 연계로 인해 제약을 받았던 제주시 동지역의 각종 건축행위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남은 문제는 사업 공기 내에 차질없이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2019년 2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 사업으로 확정된 후 추가 재원 협의, 그리고 입찰 과정에서 두 차례의 유찰로 인해 사업 완공 시점이 2년 정도 늦춰져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대규모 공사로 인한 도두동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도 공기 내 완공은 필수적이고, 안전 시공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