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유기적 관계에 대한 성찰
인간의 유기적 관계에 대한 성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 청년작가 3인전 ‘연리목을 보다’

21일부터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
강태환 작 Garden.
강태환 작 Garden.

제주 청년 작가 3인전 ‘연리목((連理木)을 보다’가 오는 21일부터 7월 3일까지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김영호 중앙대 교수의 기획으로 마련됐으며, 강태환, 김규리, 현유정 작가가 참여한다.

생태·생명·환경·자연을 키워드로 인간과 인간 혹은 인간과 사물 사이의 유기적 관계에 대한 성찰을 시도하는 세 명의 청년 작가를 소개하는 전시다.

강태환 작가는 합성수지로 빛의 공간을 연출해 관람객들에게 숭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설치 작업을 선보여 왔다. 빛 드로잉으로 설명되는 작가의 작품은 북극 하늘의 오로라처럼 환상적 세계를 드러내고 있다.

김규리 작가는 자연 속에서 자연물을 자원으로 사용하고 자연을 예술 표현의 주제로 삼고 있다. 자연에서 얻은 작가의 경험과 그 속을 살아가는 미물들의 모습을 드로잉적 회화와 번데기 형상의 입체물로 드러내고 있다.

현유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 디지털 드로잉과 단편 애니메이션 두 점을 선보인다. 작가의 작업은 미시적 시선으로 바라본 자연이다. 고사리, 장마, 낭(나무), 오름, 숲 따위의 주제가 섬세한 필치의 펜 끝으로 묘사된다.

김영호 교수는 “세 작가 모두의 작품에서 발견할 수 있는 관심사는 우주의 파동이자 생명의 유기적 형상이며 자연의 법칙들로 다가온다”며 “강한 개성의 이미지들이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상통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의 기회를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