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휴가철 렌터카 사고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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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800명 이상 렌터카 교통사고로 목숨 잃거나 다쳐
사고 예방 위해 안전운전해야
주차된 렌터카들. 제주일보 자료사진
주차된 렌터카들.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에서 렌터카 교통사고로 해마다 8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거나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렌터카 이용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관련 교통사고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4039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13%가량인 520건이 렌터카 교통사고였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53명이 목숨을 잃고 6021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렌터카 교통사고로 7명이 숨지고 880명이 다쳤다.

제주지역 렌터카 교통사고 건수는 2019607, 2020494, 2021630건이다. 사망자수는 20193, 20204, 20216명이다. 부상자수는 20191083, 2020876, 20211078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해마다 제주에서 800명 이상이 렌터카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있다.

지난달 1일 제주시 용강동 마방목지 인근 도로에서 관광객 A씨가 몰던 SUV차량이 도랑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차량에는 A씨 부부와 자녀가 타고 있었다. A씨는 말을 가까이 보기 위해 접근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렌터카 사고의 주된 원인은 대여자의 운전미숙이 꼽히고 있다. 도로 구조나 주변 지리를 잘 모르는 상태이지만 여행이라고 들떠서 거칠게, 또 과속으로 운전하는 관광객이 적지 않다. 차선을 급하게 변경하거나 급정거하는 경우도 많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행 전에 차량을 점검해야 한다. 브레이크, 와이퍼, 전조등, 타이어 공기압 등 차량 상태를 미리 파악해야 한다.

이와 함께 렌터카 이용객들이 도로 사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전에 운행 경로에 대해 잘 파악해야 한다. 또 음주운전을 하지 않고 안전띠를 착용하는 등 기본 교통법규 준수해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자신의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주행 전 조작법을 숙지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규정 속도 등을 준수하는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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