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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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 신단수

명상은 누구라도 호기심이지만 어렵다는 지레짐작은 엄살의 시작이자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다. 우후죽순 경쟁하듯 생겼다가 슬며시 꼬리를 감췄는데 수련은 구실이고 돈벌이가 목적이다 보니 흔한 자격증을 따는데도 값으로 매겨지니, 긴가민가 했다가 돌려받지 못하는 미움이 돼간다. 
쉽게 하는 방법이 있음에도 거창한 포장을 하고 남과 다르다고 거들먹거리니 맞다는 확신에 흉내라도 내볼까 대가를 치루지만 어리석은 판단은 몸과 마음의 상처만 남겨진다. 
나쁘다는 소문의 맞장구를 쳐야 하고 괜한 시간 낭비는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 불편함이다. 그래도 미련이 남아 다른 방법을 찾아내지만 습관이나 버릇이 굳어져 새로움을 받아내는데 거부감이고 나와는 상관없다 게으른 수순을 밟아간다. 숨은 실력자가 있다는 달콤한 유혹에 재촉 걸음 걸어 보지만 역시나로 끝나지고 마지막 희망 종교에 의지해 순수한 초심을 되찾으려 노력하지만 들어서는 아는 내용이지만 본질에 차이가 있어서 실천은 어렵다. 
흔한 질문 중에 가부좌를 하고 앉아있으면 금방 다리가 저려 오는데 어떻게 참아내냐인데 힘겨움은 잠시 잠깐 원래로 돌아오는데 참을 인자 세 번이면 충분하다. 잠재적 본능을 깨우치는 공부라 간섭이나 훈수는 한 귀로 흘려내고 비워야 채워진다가 정답임을 알아내자. 
하나에 집착하면 돌림 노래 불러야 하고 중간쯤에서 멈춰 얼치기 취급을 당해야 한다. 배우러 가는 과정은 고통이 아닌 즐거움이어야 한다. 머릿속에 상념은 귀찮은 방해꾼이 있지만 억지 노력보다는 강의 바다로 가는 과정이기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필요하다. 스치듯 지나가는 느낌에 충실해야 하고 말하는 입이 아닌 듣는 귀를 가져야 한다. 
들숨 날숨은 겉으로 화려한지만 속으로 초라하고 이왕이면 다홍치마 멋을 곁들이겠다는 얄팍한 술수이니 무시하고 건너뛰자. 고요한 가운데 평정심을 찾아내면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데 시끄러운 자랑거리가 아니라 겸손하다 따가운 지적이다. 신의 음성은 예고 없이 들려오고 잘한다는 칭찬은 벅찬 감동이다. 꽃과 나무가 이야기하는 아름다움은 동물은 안전하다 싶으면 곁을 내준다와 일맥상통한다. 
창문 밖 넓은 세상을 향한 날갯짓을 해보고 도전하는 자세도 보여주자. 상상했던 그림을 완성하는데 혹시라는 의심은 최대의 적이고 주저하거나 망설임이 없어야 한다. 주의할 점은 어떠한 능력을 가져 보겠다는 욕심은 실패로 가는 지름길, 쓰라린 패배자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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