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맞벌이 가구 10만6000 달한다
제주 맞벌이 가구 10만6000 달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비중 63.5%로 전국서 최고...1인 가구도 9만 가구로 증가세
제주지역 맞벌이 가구 비중이 전국에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가장 주된 유형의 가구가 된 ‘1인 가구’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제주지역 맞벌이 가구 비중이 전국에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가장 주된 유형의 가구가 된 ‘1인 가구’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제주지역 맞벌이 가구 비중이 전국에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가장 주된 유형의 가구가 된 ‘1인 가구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의 ‘2022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20일 발표했다.

전국에서 맞벌이 가구 비중은 제주가 가장 높았다.

작년 하반기(10) 기준 도내 맞벌이 가구는 106000가구로 1년 전보다 2000가구 증가했다.

전체 유배우 가구(168000가구)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63.5%로 전년 대비 3%포인트(p)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현 기준으로 개편된 2015년 이후 역대 가장 크고, 전국 평균(46.1%)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제주지역 여성의 경제활동이 그만큼 다른 지방에 비해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제주지역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65.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고용율도 64.4%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4.6%, 고용율은 52.9%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맞벌이 가구 비중은 제주에 이어 전남(56.4%), 세종(55.8%) 순으로 컸다.

작년 하반기 고용 시장의 호조세 등으로 부부 모두가 일하는 가구의 비중도 늘었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작년 하반기 제주 1인 가구는 9만가구로 1년 전보다 3000가구 늘었다.

제주 1인 가구는 201559000가구에서 20187만가구, 지난해 9만가구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

제주 1인 가구 고용률은 69.9%로 전년보다 고용률이 3.3%포인트 떨어졌지만, 전국에서 세종시(72.9%)에 이어 1인가구 고용률이 두 번째로 높은 곳으로 분석됐다.

전국적으로 1인 임금근로자 가구의 임금 수준을 보면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인 가구 비율이 35.3%로 가장 많았다. 300~400만원(23.7%), 400만원 이상(17.5%), 100~200만원(12.9%) 등이 뒤를 이었다.

산업별로 보면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가구 비중은 보건업 및 사회 복지 서비스업(33.3%),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 보장행정(30.6%), 농업·임업 및 어업(26.5%) 등에서 컸다.

주로 취업 시간이 짧고 고령 취업자가 많은 산업에서 비중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진주리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