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공제기금, 자금난 해소 역할 톡톡
중소기업공제기금, 자금난 해소 역할 톡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수요 꾸준히 늘어...제주 대출실행액 지난해 51억원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중소기업의 경영 악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공제기금(이하 공제기금)이 자금난을 해소하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공제기금은 매월 일정금액의 부금을 납입해 필요 시 부금잔액의 일정 배수까지 대출이 가능한 제도로, 중소기업의 도산 방지와 경영 안정을 목적으로 1984년 도입돼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상호부조 정신에 따라 중소기업자가 납부하는 공제부금과 정부출연금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공제기금 대출의 종류는 세 가지로 거래 상대방의 도산으로 받은 상업어음이 부도 처리된 경우 부도어음 대출 회사 규모가 영세해 금융권을 통한 어음이나 수표의 현금화가 힘든 경우 어음수표 대출 그 외 단기자금이 필요한 경우 단기운영자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공제기금을 찾는 수요는 꾸준히 늘어 지난해 제주지역 대출실행액 51억원으로 2021년 대비 6억원 증가했다.

올해 1~4월 역시 20억원의 대출이 실행되는 등 급격한 시중 은행 금리 상승에 따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가 이자 차액 1.6%를 지원하면서 도내 업체들은 저렴한 이율로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

제주시에서 여행업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긴급히 사업자금이 필요했을 때 공제사업기금 가입했던 것이 생각나 적절한 시기에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까다로운 절차 없이 인터넷 신청도 가능해 편리했다고 말했다.

서귀포시에서 제조업을 운영 중인 B씨는 은행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곤란한 상황에서 제주도가 지원하는 이차보전을 통해 저렴한 이율로 대환을 진행할 수 있었다도내 모든 업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상훈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중소기업회장은 엔데믹 시대로 전환됐지만 중소기업의 경영 사정 악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금융비용 부담이 중소기업 경영사정에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공제기금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창구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공제기금 가입·대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고객센터(1666-9988) 및 제주지역본부(064-758-8580)로 문의하면 된다. 인터넷 홈페이지(http://fund.kbiz.or.kr)와 모바일앱을 통해서도 가입 및 대출이 가능하다.

 

진주리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