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청정 바이오산업 글로벌 메카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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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청정 바이오산업 글로벌 메카 도약

한진호,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성장과



지난 19일 제주 미래산업 육성정책의 하나로 ‘제주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을 도민들께 발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육성 전략 수립은 바이오산업이 국가 핵심산업으로 떠오르는 시점에 제주가 과거의 육성 정책을 고수해서는 산업경쟁력 저하로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에서 시작됐다.

육성 전략은 제주 청정 자원 기반의 보다 고부가가치 분야로 바이오산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레드바이오 산업분야에서 제주 천연물 활용 신약 소재 개발과 의료연구용 토종돼지 생산인프라 구축을 통해 인체조직, 치매치료제 연구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해양바이오 산업분야는 제주가 다양한 해양 생물자원과 용암해수 등 특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미세조류, 용암해수 미네랄 산업화 등 제주가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있어 이번 육성 전략에 포함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도와 바이오분야 국책연구기관, 선도 기업, 도내 기업협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앞으로 제주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제주 청정 바이오산업 글로벌 메카 도약, 지금 당장은 무모해 보일지 모르지만 담대한 비전을 갖고 이번에 수립된 육성 전략의 실행을 위해 기업, 대학, 연구소, 유관기관이 한마음이 돼 노력한다면 바이오산업은 분명 제주의 미래 주축 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오늘은 세계마약퇴치의날

고광언, 한국마약범죄학회 제주지회장·중독전문가
 

오늘(626)198712월 유엔총회에서 지정한 세계마약퇴치의 날이다. 전 세계적으로 마약류를 비롯한 약물남용의 폐해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국제연합(UN)이 이날을 세계 마약퇴치의 날로 정해 불법 마약류의 사용 및 유통을 근절하고 마약중독자의 치료와 재활을 돕기 위해 힘쓰고 있다.

오늘날 마약류 문제가 주요 언론에 매일 등장하면서 마약류 사용에 대한 죄의식 상실, 인터넷을 통한 마약류의 접근 용이 등 일반인들도 더 쉽게 마약류에 접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평화의 땅 제주도에도 최근 마약류 범죄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그동안 제주도는 섬 지역이라는 특성상 타 시·도에 비해 비교적 마약류 청정지대로 여겨져 왔었다. 그런 청정 이미지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이다. 제주 지역 사회의 심각한 고민이 필요해지고 있다.

제주경찰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동안 마약류 사범을 집중단속한 결과 4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7명을 구속하고 36명을 불구속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2명을 검거한 것에 비하면 무려 34. 4 %가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제주도에서도 마약류를 밀수하거나 투약하는 마약류 범죄로 인한 단속 건수가 급증하고 있어 이제 도민들도 마약을 이 시대의 적으로 간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마약류란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자꾸 사용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되고(의존성) 사용할 때마다 약을 늘리지 않으면 효과가 없으며 (내성), 사용을 중지하면 견디기 힘든 이상을 일으키는데(금단증상), 개인에게 한정되지 않고 사회에도 해를 끼치는 (반사회적 범죄) 약물로써 마약, 대마 및 향정신성의약품을 총칭한다. 이러한 마약류를 남용하면 신체적, 정신적 의존성과 부작용으로 뇌, , 심장 등 신체 각 기관의 손상과 기능장애를 초래하게 된다. 특히 임산부는 기형아를 출산할 수도 있으며, 청소년은 정서불안으로 인한 인성발달의 장애, 뇌세포 손상, 골수조직 및 콩팥 기능 손상을 입게 되면, 장년층은 집중력과 작업능력의 감소 및 판단력 장애로 각종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다.

마약류가 지금처럼 확산된다면 사회경제적인 문제와 마약류로 인한 직접적인 건강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B·C형 간염 등 전염성 질환도 급증할 수 있다.

이제 마약류 사용을 일부 사용자들만의 문제로 치부하기엔 사회, 국가적으로 폐해가 크게 될 것이다.

의료비용의 증가, 각종 범죄 증가, 생산성 감소 등으로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려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마약류의 근본적인 퇴치를 위해 정부의 정책적 대응도 필요하겠지만 마약류 사용자의 가족과 이웃, 시민단체 등 모든 구성원의 관심과 감시 노력이 중요하다오늘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국민 모두가 마약퇴치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집결돼 우리사회가 마약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로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모아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여름철 불청객 ‘질식재해’ 발생 위험

권영재, 안전보건공단 제주지역본부



산업현장에서의 사망사고는 특정 계절과는 관계없이 떨어짐, 끼임, 부딪침 등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특히 다가오는 여름철에 주로 많이 발생되는 재해 유형으로는 질식재해를 꼽을 수 있다.

산소결핍, 유해가스 등으로 인한 질식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장소를 밀폐공간이라 말하고 있는데, 상·하수도 등의 맨홀이나 지하 피트 내부, 오·폐수 등의 정화조 및 침전조, 식품 발효 등의 탱크 및 저장조 등이 대표적이라 볼 수 있다.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질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가스의 유입이나 누출 가능성 등에 대한 위험정보를 사전에 파악해서 실제 밀폐공간 작업에 투입되는 작업자 등에게 공유해야 하며, 기본 작업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외부에는 감시인을 배치해 응급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우리 공단에서는 전화(1644-8595) 한통 또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밀폐공간 작업 실시 전에 전문가가 방문해 산소·유해가스 농도 측정, 안전교육, 장비 대여, 기술지도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찾아가는 질식재해예방 One-Call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니 도움이 필요한 사업장에서는 이 서비스를 활용해 볼 것을 추천해 본다.

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돼 안전 보건 관리 체계 구축 및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사업주 및 근로자 등 모든 구성원이 합심해 소통하고 개선해 나가는 안전문화를 정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올여름은 사고 걱정이 기우이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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