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따라 흘러가는 '서귀포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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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귀포시 사진·영상 콘텐츠 공모전

사진 최우수 김호정씨 ‘일상’

영상 박운영씨 ‘서귀포의 꿈’

온라인 플랫폼서 홍보에 활용
2023년 서귀포시 사진영상 콘텐츠 공모전 사진 분야 최우수 김호정씨의 '일상'
2023년 서귀포시 사진영상 콘텐츠 공모전 사진 분야 최우수 김호정씨의 '일상'

그녀의 자전거가 그녀를 봄이 오는 길목으로 데려다주는 참이다.

계절도 바람 따라 흘러가듯, 그녀의 희망도 살랑이는 바람에 꽃향기를 뿜으며 실려 간다. 먼나무 열매처럼 붉게 물든 꽃무늬 핫옷을 입고 겨울 지나 성큼 다가올 봄을 마중 나간다.

2023년 서귀포시 사진·영상 콘텐츠 공모전 사진 분야 최우수에 선정된 김호정씨(광주광역시)의 작품 ‘일상’이다.

서귀포시는 최근 공모전 수상작 33점을 선정하고 누리집 알림 마당을 통해 발표했다.

사진 콘텐츠 분야 우수작은 이경미씨의 ‘문섬에서 한라산까지’, 김중권씨의 ‘서귀포에 하루’, 정인호씨의 ‘바다 이야기’가 선정됐다.

지난해부터 추가된 영상 분야에서는 박운영씨의 ‘서귀포의 꿈’이 최우수에 당선됐다. 우수작은 이재헌씨의 ‘소풍’, 유동현씨의 ‘당신의 일상에 서귀포를 선물하세요’, 윤우석씨의 ‘서귀포의 숨겨진 보물-신비로운 해양생태계’가 뽑혔다.

2023년 서귀포시 사진·영상 콘텐츠 공모전은 지난 3월 20일부터 5월 26일까지 공모가 이뤄졌으며, 277명이 614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서귀포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양종훈 상명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 교수는 심사평에서 “올해 사진 분야 최우수작은 할머니가 자전거를 타고 가는, 마치 사라져 가는 현상을 잠시 붙드는 휴먼 다큐멘터리 같은 일상의 장면을 멋지게 담은 작품이 선택됐다”며 “사진은 발견의 예술이라고 한다. 이제는 사라져가는 서귀포의 보물 같은 사람 냄새 나는 일상의 풍경을 발견하는 공모전으로 지속해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서귀포시를 알리는 자료로 활용되며 향후 순회전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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