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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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이 감소세인 반면 제주지역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재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5월 4주(21~27일) 283명에서 5월 5주(28~6월 3일) 303명, 6월 1주(3~10일) 361명, 6월 2주(11~17일) 429명으로 늘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9주 연속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의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4주 연속 감소세인 것과 대조된다.

6월 2주 10만 명당 하루 평균 발생률은 전국이 31.4명인 반면, 제주지역은 61.4명으로 2배 가까이 많았다.

제주도는 확진자 증가와 관련해 5월 가정의 달과 황금연휴 입도 관광객과 이동량 증가, 방역수칙 완화로 인한 모임 등 확대, 전파력 높은 변이 바이러스의 우세종화 등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60세 이상 고위험군 확진자도 늘어 중증화율과 사망률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0시 기준 도내 누적 사망자 292명 중 277명(94.9%)이 60세 이상 고위험군이었다.

위중증 환자 발생도 보통 주간 1~2명 정도였다가 6월 2주에는 6명이 발생했는데, 모두 고위험군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20일부터 자율방역 확대 조치로 방역의 일차적 책임이 정부에서 개인으로 넘어온 만큼 시민들이 그동안 잘 따랐던 위생·방역 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키는 게 중요해졌다.

시민들이 방심하지 말고 책임 있는 자세로 방역 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완전한 일상을 회복하는 관건이다.

코로나19 재확산은 언제든지 다시 올 수 있는 현실이다.

이럴 때일수록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으로 불편을 감내해야 했던 지난 3년을 되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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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현 2023-06-28 23:55:37
코로나는 끝나면안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