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과학기술 혁신 역량 5년째 전국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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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역량평가 결과
네트워크, 환경 제외 전 분야 전국 꼴찌

최근 인구 감소와 제조업 쇠퇴 등으로 지역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의 원천인 과학기술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제주지역 과학기술 혁신 역량은 5년째 전국 최하위 수준을 기록하며 지역이 주도하는 연구·혁신 거버넌스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최근 펴낸 ‘2022년 지역 과학기술혁신 역량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과학기술혁신 역량평가(R-COSTII) 지수에서 경기가 16.7점으로 1, 서울이 16.0으로 2, 대전이 13.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제주(3.6, 17)와 세종(4.1, 16), 전남(4.5, 15) 등은 하위권을 기록했다.

대부분 지자체가 지수 하락을 면치 못했지만 서울은 5년간 0.8, 경기는 0.7점 늘어나며 다른 시도와 격차를 늘렸다.

전체 평균은 7.2점으로, 1~3위를 제외하고는 모두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제주 전체 평균은 0.2점 떨어지며 전반적 과학기술혁신 역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R-COSTII를 구성하는 세부 지표는 자원과 활동, 네트워크, 환경, 성과 부문으로 구성되는데 제주는 네트워크와 환경을 제외한 전 지표에서 전국 최하점을 받았다.

제주는 2018년부터 5년째 17개 시도 가운데 지역 과학기술 혁신 역량평가 꼴찌를 유지 중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경기, 서울, 대전은 지속해 1~3위를 유지하며 국내 과학기술혁신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이들 지역을 제외한 14개 지역은 최근 5년간 상·하위 지역 분포가 크게 변하지 않는 등 격차가 고착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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