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제주지역 경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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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6일 지역경제보고서 발간
소비 감소, 주택 매매 가격 하락 지속

올해 2분기 제주지역 경제가 전 분기보다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어업 생산과 건설 투자가 소폭 개선됐지만 소비 감소와 주택 매매 가격 하락 등이 심화되며 체감 경기가 악화됐다.

한국은행은 26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20236, 골든북)’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한은이 업체와 유관기관 등을 모니터링해 입수한 생산, 수요, 고용 동향 등을 토대로 전 분기 대비 경기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권역별 경기에 따르면 전국 7개 권역 중 제주권 경기가 소폭 악화됐다.

수도권·강원권·대경권·호남권 경기 역시 보합 또는 소폭 악화된 반면 동남권과 충청권 경기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2분기 제조업 생산의 경우 제주권을 비롯해 수도권, 호남권, 대경권, 강원권이 감소하고 충청권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제주권은 내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라 음식료품 생산 등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권은 2분기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월 평균 주택매매 가격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과 대출 금리 하락 등으로 매수심리가 회복하면서 하락 폭이 일부 축소됐지만 여전히 떨어지는 추세다.

한은은 향후 지역경제가 제조업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국 경제 회복과 주요국 금융 불안 관련 불확실성은 지역별 생산· 소비 회복 흐름에 있어 잠재 리스크로 꼽힌다.

한은 관계자는 “IT경기 부진 완화, 주요국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이 제조업 회복을 견인하는 가운데 물가 오름세 둔화, 점진적인 소비 심리 개선 등은 서비스업 생산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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