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대신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시범 구축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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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내년에 국비 30억원 투입 2곳 설치 추진...분산형 전원의 활성화
수도권에서 시범 운영 중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전경.
수도권에서 시범 운영 중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전경.

태양광·연료전지 등의 분산에너지를 활용해 전기·수소차 충전과 자가발전이 가능한 미래형 융복합 충전소(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시범 구축에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내년에 국비 30억원을 투입,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2곳을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이곳은 기존 주유소 등을 활용해 태양광발전에서 남아도는 전력을 전기차에 공급하거나 수소로 생산한 전기를 연료전지에 보관 후 활용하게 된다. 향후 수소 상용차 확산에 대비해 수소충전소도 갖추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를 이를 실현하기 위해 2021년 말부터 규제 특례를 도입 중이며, 내년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돼 제주도가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되면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시범 구축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2027년까지 전국 500곳에 에너지슈퍼스테이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유소 수익구조 개선과 친환경 전환에 따른 분산형 전원의 활성화, 전력수급 안정성 제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도내 주유소는 지난해 말 기준 196곳(휴업 2곳 포함)이다.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된 2015년 이후 경영난 등으로 폐업한 주유소는 8곳이다. 이 기간 LPG충전소는 1곳이 폐업해 현재 38곳(휴업 1곳 포함)이 운영 중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도내에 전기차가 확산되면 주유소 근로자 수는 지난해 196곳 1052명에서 2030년 181곳 985명으로 6%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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