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여행과 욕망, 소비에 대한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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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남수 사진전 ‘어떤 날(One Day)’

9월 말까지 노 바운더리 갤러리
고남수 작 어떤 날 #16
고남수 작 어떤 날 #16

풍경(Landscape)은 사람의 손을 거친 자연을 의미한다. 각 나라의 자연 풍광은 그대로 자연적이라기보다는 그 나라 나름의 문화와 전통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고남수 작가 사진전 ‘어떤 날(One Day)’이 지난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노 바운더리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일본의 돗토리 사구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인 동시에 욕망이 표출되는 공간이다. 소비와 자기표현을 갈구하는 인간의 속마음을 내비치는 만화경이다.

이번 사진전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장소인 ‘사구’ 풍경을 통해 현대인의 여행과 욕망, 소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려 기획됐다.

고 작가는 “‘사구’에서 본인의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은 풍경과 배경을 등지고 사진을 찍느라 실제 환경과는 단절된 모습을 나타낸다. 보려고 찾아간 장소에서 자신의 모습을 담는 데 열중하느라, 광활한 사구에서 협소한 공간에 사로잡히게 되는 형국”이라며 “‘사구’를 찾은 관광객들의 여러 모습과 표정을 통해 현재 우리의 모습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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