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바이오 융합 글로벌 중심지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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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제주일보 공동기획=복합의료관광단지 조성 발걸음]
1. 의료관광 활성화, 특화된 환경 조성
서귀포시에 헬스케어타운 조성...체류형 복합의료관광단지 구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의료관광 활성화와 특화된 의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사업으로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지는 의료서비스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복합의료관광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주헬스케어타운을 조명하고, 의료관광 활성화와 의료환경 개선 등 성과와 과제 등을 짚어보고자 한다.【편집자주】

제주헬스케어타운 전경.
제주헬스케어타운 전경.

▲제주헬스케어타운 추진 배경
제주지역 의료 인프라 수준은 전국 평균 대비 미흡한 실정이다. 제주도 인구 대비 의료기관 및 병상 수는 전국 평균을 하회하고, 평균접근 거리도 타 시도에 비해 멀어 의료 인프라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보건복지부의 ‘보건복지통계연보’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제주의 전체 의료기관 수(1.32개)는 전국평균(1.33개)에 근접하나 일반병원의 수 1.04개로 전국 평균(2.87개)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국토교통부의 ‘2020 국토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제주도의 의원의 접근성(4.35km)은 전국 평균(4.97km)보다 높지만 종합병원과 응급의료시설, 약국 등 기관까지의 평균 접근거리는 전국 평균 대비 원거리다. 

종합병원 접근성은 제주가 22.29km, 전국평균 16.35km, 일반병원은 제주도가 20.98km, 전국평균 10.13km, 응급의료시설은 제주 22.29km, 전국평균 11.89km다.

특히 헬스케어타운이 위치한 서귀포시는 인구 대비 노령인구 비율이 18.5%로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의료서비스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에는 인구의 고령화와 건강한 삶의 추구, 코로나 펜데믹 이후 전염병 대응의 중요성 커지면서 의료바이오 산업에 대한 성장 가능성은 그 어느 때 보다 커지고 있다.

아울러 의료관광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 발전을 위한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의료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집적한 특성화를 추구하고, 여러 주체 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도록 연구·의료·관광 기능의 복합단지 형태로 조성하는 추세다.

JDC에 따르면 의료관광 시장 규모는 연평균 12.3%의 성장률을 보이며, 전 세계 의료관광객 수는 2019년 2300만명에서 오는 2027년 7000만명으로 추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1넌 12월 열린 제주헬스케어타운 착공식
2011넌 12월 열린 제주헬스케어타운 착공식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
JDC가 추진 중인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제주특별법’에 근거한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다.

지난 2006년 ‘정부의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에서 제시된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체류형 복합의료관광단지로 추진되고 있다. 그해 12월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내 신규 핵심프로젝트로 확정·고시됐다.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원 153만9339㎡(약 47만평) 부지에 총사업비 1조5966억원(공공 2448억원, 민간 1조3518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며, 제주의 의료관광 활성화와 특화된 의료환경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의료기능(Medical Park), 건강휴양기능(Wellness Park), 연구기능(R&D Park) 등 의료 관련 3가지 서비스 제공과 산업육성을 통해 체류형 의료관광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것이 최종 사업 목표다.

▲K-바이오 의료관광 중심지로 성장 기대
제주헬스케어타운은 코로나시대 글로벌 복합의료관광단지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미 의료와 관광뿐만 아니라 바이오헬스 등 의료산업을 융합하는 의료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산업은 2020년 기준으로 약 1조9526억 달러에서 2조12억 달러까지 분석되고, 국내·외 주요 기업들은 미래 동력 중 하나로 바이오를 택하며 헬스케어 산업 투자를 가속화 하고 있다. 

아울러 웰니스 관광 시장 또한 2022년 약 9194억 달러로 예상되는 등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제주는 청정자연과 같은 힐링 자원 및 관광산업과 의료 융합 시너지를 발휘해 의료 바이오 인프라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제주헬스케어타운이 의료바이오의 집적화된 단지로서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가면서 K-바이오 의료관광 중심지로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바이오헬스 기업을 비롯해 연구소 등을 유치하고, 산·학·연·병 네트워크를 구축해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에 기여하고, 제주경제의 신산업 성장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JDC 관계자는 “제주헬스케어타운은 의료와 관광, 그리고 바이오 등 의료산업을 융합하는 복합의료관광단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의료공공성 충족뿐만 아니라 전문 의료기능 강화를 통해 의료복합단지 조성에 한걸음 다가가고, 헬스케어타운 내 양질의 병·의원을 비롯해 다양한 헬스·바이오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뿐만 아니라 바이오 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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