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 3년 새 2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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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 전경.

최근 3년 동안 제주에서 전체 학생(이하 유치원, 초·중·고) 수에 큰 변동이 없었지만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크게 늘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대구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최근 실시한 ‘제주특수교육원 설립 및 운영 방안’ 정책연구 용역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제주지역 전체 학생 수는 8만6817명으로 3년 전인 2019년 8만6764명 대비 53명(0.06%) 느는데 그쳤다.

반면 이 기간 제주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보면 2019년 1536명에서 2022년 들어 1845명으로 309명(20.11%)으로 크게 늘었다.

전체 학생에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9년 1.8%에서 2022년에는 2.1%로 확대됐다.

용역팀은 제주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늘어난 원인은 일반학교에서 완전통합교육을 원하는 학생들 보다 특수학교나 특수학급에 배치돼 전문적인 특수교육 혜택을 받기를 원하는 학생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과밀학급 유형별로 보면 특수학교보다 특수학급을 운영하는 학교에 과밀학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수학교의 경우 총 188학급 중 11학급이 과밀학급으로 분류됐고, 특수학급 운영 학교에서는 총 67학급이 과밀학급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기준 특수학교에 배치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장애 영역별 분포를 보면 지적장애가 2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폐성장애(170명), 지체장애(74명), 의사소통장애(7명), 청각장애(5명), 발달지체(3명), 시각장애(2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수학급에 배치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경우 지적장애(563명), 자폐성장애(191명), 의사소통장애(85명), 지체장애(26명), 발달지체(25명), 청각장애(8명) 순으로 조사됐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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