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속도낸다...내주 모형안 공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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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행정체제개편위, 오는 11일 공론화 용역 중간보고회
내달 초에는 2차 여론조사 예정...9월에는 구역안 설계

민선8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정의 첫 번째 공약인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행정체제 개편 공론화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지방자치학회의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모형안 제시가 임박했고, 제시된 모형안을 놓고 빠르면 이달 말 도민들을 대상으로 2차 여론조사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달부터 행정체제 모형안과 구역안 설계, 실행방안 연구 및 여론조사 등 주민투표안이 제시되는 오는 11월까지 숨가쁜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6일 본지 확인 결과 제주도와 행정체제개편위원회(행개위)가 오는 11일 도청 탐라홀에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추진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제주형 행정체제 모형안이 공개될 예정이며, 이보다 앞서 행개위 보고 및 검토가 진행된다.

용역 중간보고 이후에는 오는 13일 행정체제 모형안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 이달 24일부터 29일까지 2차 도민경청회가 진행된다. 

특히 경청회 이후 8월 초에는 제시된 모형안의 선호도를 묻는 2차 여론조사가 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아울러 도민참여단(300명)의 2차 숙의 절차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함께 8월부터는 제주형 행정체제 구역안 설계가 본격 진행된다. 이후 9월 중 구역안이 제시되고, 다시 이를 놓고 전문가 토론회와 3차 여론조시가 실시된다.

9월부터는 계층구조와 행정구역을 포함한 제주형 행정체제 대안 연구 및 제시, 10월 중 도민토론회가 개최된다. 또 도민참여단 종합토론과 최종 설문조사, 도민대상 4차 여론조사 등을 거쳐 11월 중 ‘제주형 행정체제 주민투표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최근 본지와 가진 민선8기 도정 출범 1주년 대담에서 “제주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행정체제 개편 문제는 민선 8기 도정에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며 “올해 말 행정체제와 행정구역 등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모형안 제시를 목표로 도민공론화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모형안이 마련되면 도민들의 뜻을 묻는 주민투표를 2024년에 실시하게 된다”도 밝혔다.

한편 제주연구원도 제주도주민자치위원협의회,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제주도기자협회와 공동으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도내 4개 권역에서 4차례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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