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도 착한 가격 유지…지원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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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빼고 모든 게 다 올랐다는 푸념이 나올 정도로 물가가 많이 오른 와중에도 오랜 기간 같은 가격을 유지하는 착한가격업소들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서비스로 제주지역 물가 안정에 동참한 137개소 업소를 착한가격업소로 선정, 명단을 공개했다.

제주도가 올해 상반기 착한가격업소를 신규 공모한 결과 모두 173개 업소가 신청했다. 선정 유효기간이 만료돼 재신청한 업소가 106개소였고, 이 중 96개소(90%)가 다시 선정됐다.

신규 신청한 업소는 67개소로 이 중 41개소(61%)가 선정됐다.

이는 전년도 상반기 신규 선정업소 수(26개소) 대비 57%가 늘어난 수치로 점차 신규 선정업체가 증가하는 추세다.

어려운 여건에도 착한 가격을 유지하겠다는 업소들이 늘어난 것이다.

소비자 물가에 민감한 업소들로서는 기존 가격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이윤을 남겨야 하는 게 장사의 기본인데 가격을 올리지 않는 착한 가게를 운영하려면 상당한 고충을 감내해야 한다.

올해 전기료와 도시가스 요금 등 주요 물품 가격이 급등했고 농산물, 식료품 등의 가격 상승은 말할 것도 없다.

서민들을 위해 가격을 올리지 않는 착한가격업소는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버팀목이다.

착한가게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

다행히 제주도가 신규 선정 업소를 포함한 총 259개소의 착한가격업소에 ▲상수도 사용요금 매월 최대 50t(6만8000원)까지 감면 ▲가스요금 50만원 지원(1회) ▲전기요금 20만원 지원(1회) ▲해충방역 지원(1회) ▲지역화폐 탐나는전 결제 시 10% 할인 혜택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같은 지원이 있어야 착한가격업소 운영자도 서민들을 위한 가격을 유지한 채 버틸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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