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측 혐의 전면 부인 "수사에 적극 협조"
현직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성매매 업소를 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1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제주도의회 소속 A의원이 최근 성매매 관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의원은 최근 외국인 여성들을 감금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적발된 도내 모 주점에서 외국인 여성과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점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동남아시아 국적의 외국인 여성 4명을 숙소에 감금시키고 주점 손님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강요하다 숙소를 탈출한 여성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적발됐다.
경찰은 당시 주점 업주 등 4명을 구속하고 매출 기록 등을 토대로 추가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A의원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어떤 내용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함구했다.
이에 대해 A의원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지난주에 경찰에서 성실히 조사를 마쳤고, 혐의 사실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했다”며 “향후 수사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으며 소문과 억측이 난무하는 것에는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