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 예고 철저히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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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이 37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등 올여름 날씨가 심상치 않다.

제주지방은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특히 이날 제주(북부)의 일 최고기온은 37도를 넘어섰다.

이는 이곳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23년 이후 7월 기록으로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값이다.

제주 지점의 7월 일 최고기온 최고치 역대 순위는 1942년 7월 25일 37.5도, 2017년 7월 21일 37도 등이다.

전체 기간 기록으로도 2022년 8월 10일 37.5도, 1942년 7월 25일 37.5도, 1998년 8월 15일 37.4도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값이다.

특히 올해는 ‘엘니뇨’ 영향으로 북반구에서 이상 고온이 잦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상 평균보다 섭씨 0.5도 이상 상승하는 현상으로, 저위도의 열에너지를 고위도에 전달해 북반구의 이상 기온을 부르기 때문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여름 우리나라 해역의 수온이 평년 대비 0.5~1.0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학자들이 올여름 더 강한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다.

역대급 무더위를 기록했던 지난 2016년을 떠올리게 하는 폭염을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폭염을 인위적으로 막을 수는 없지만 철저한 대비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폭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만반의 대비책을 마련하고,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올여름 폭염이 역대급일 것으로 예고되고 있는 만큼 폭염을 피할 수는 없지만 더 긴장하고 철저히 대비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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