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만나는 북한 사람들의 연애와 결혼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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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백남룡 작가 원작 연극 ‘벗’

22일 김정문화회관

서귀포시는 북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풍경을 들여다볼 수 있는 연극 ‘벗’을 오는 22일 오후 2시와 7시 김정문화회관 무대에 올린다.

연극 ‘벗’은 2020년 미국 라이브러리 저널이 최고의 세계 문학 중 하나로 선정한 북한 백남룡 작가의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북한에서 한 판사가 이혼 소송을 청구한 젊은 여성의 사건을 조사하면서 그녀가 겪은 고통과 슬픔을 알게 되고,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결혼 생활을 돌아보며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이 안고 있는 고민을 드러낸 작품이다.

이해성 연출가는 “북한 소설의 말맛과 문체, 북한 사람들의 감정과 정서 등 소설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북한의 취향과 정취, 감수성을 연극적으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고민했다”며 “가능한 원작을 충실히 인용해 연극화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반도네온 연주와 함께 배우들의 춤과 움직임, 인형과 인형 조종자의 등장 등으로 연극적 볼거리가 풍부할 전망이다. 특히 실제 북한 이탈주민인 김봄희 배우가 출연해 관객들에게 생동감을 전한다.

공연은 만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공연 예매는 7월 11일부터 서귀포시 E-티켓에서 할 수 있다. 성인 1만원, 청소년은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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